김정옥 기자
로컬 예술과 도서관 전시 포스터
안양시립 삼덕도서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는 연속 전시 프로그램 ‘로컬 예술과 도서관’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인과 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와 더불어 작가와의 워크숍도 함께 진행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전시로, 6월 5일까지 삼덕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전지’ 작가의 ‘주워담아 그려 본 안양들’이 열린다. 전지는 만화, 일러스트,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며, 안양1번가와 중앙시장 등 구도심의 이야기와 풍경을 독특한 그림과 만화로 풀어낸다.
이어 9월에는 ‘이주희’ 작가의 ‘새로고침’ 전시가, 10월에는 작가 그룹 ‘다그다’의 ‘각자의 로컬’ 전시와 워크숍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 예술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작품 전시로도 확장된다. 6월에는 안양예고 문예창작과 학생들의 작품과 신안중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도서관 곳곳에 전시돼 지역 청소년들의 창작 활동도 함께 조명할 계획이다.
삼덕도서관 관계자는 “로컬 예술과 도서관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시민과 예술가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콘텐츠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