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2일 전곡항 일원에서 제15회 뱃놀이축제를 앞두고 막바지 로드체킹을 하고 있다.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화성특례시는 행사에 앞서 축제장 전반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 준비 상황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로드체킹은 5월 22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조승문 제2부시장을 포함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반적인 운영 동선과 비상 대응 체계가 면밀히 검토됐다.
시는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주요 이동 동선을 사전에 파악하고, 혼잡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 내에 유도선과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보 안내 체계도 강화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해양 체험 프로그램이 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참가자 전원의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험별 안전 요원을 충분히 배치하는 등 해상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날 점검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축제는 의미가 없다”며, 화재나 사고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의료 대응 체계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동안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현장에 응급처치팀을 배치하는 등 실질적인 비상 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또한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도 이번 점검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2일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 다목적실에서 제15회 뱃놀이축제 현장정책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시는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축제 기간 내내 긴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며, 사전 점검 결과를 반영해 남은 기간 동안 모든 보완 사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는 해양레저 활동과 지역 문화를 결합한 화성시 대표 행사로, 다양한 해상 체험, 공연, 전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는 이번 축제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