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2025 사회가치포럼 포스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오는 6월 12일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상반기 사회가치포럼'은 '사회성과 측정과 협력'을 대주제로 삼아, 사회적경제조직이 창출하는 다양한 가치를 어떻게 측정하고 이를 통해 더 큰 성장과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을 진행한다. 포럼은 사회적 가치 측정의 이론적 배경부터 실제 사례, 그리고 향후 협력 방안까지 폭넓게 다루며,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성과 측정은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사업 활동을 통해 만들어내는 사회적 및 환경적 가치를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넘어 일자리 창출, 환경 보호, 지역사회 발전 등 조직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구체적인 지표로 제시함으로써,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민간 투자 유치 시 설득력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는 사회적경제조직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임팩트 투자와 같은 새로운 자금 조달 기회를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사회성과 측정 분야의 주요 기관들이 발제 및 사례 발표를 통해 최신 동향과 경험을 공유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비롯하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사회적가치연구원 등 국내 유수의 사회성과 측정 전문기관들이 참여하여 각 기관의 측정 방법론을 소개하고, 측정을 수행하는 목적과 실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폐컴퓨터 재제조를 통해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PC 기부로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등 다방면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리맨'이 자사의 사회성과 측정 경험과 이를 어떻게 사업 운영 및 외부 소통에 활용하고 있는지 생생한 사례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1부 발제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들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친다. 참여 기관들은 각기 다른 사회성과 측정 방법론을 비교 분석하며, 사회성과 측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효과적인 활용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간다. 또한 사회성과 측정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사회성과 측정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측정 전문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을 갖는다.
사회적 가치와 사회성과 측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번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gsic.or.kr) 내 '교육 신청-오프라인 교육' 탭을 통해 6월 11일 오후 4시까지 사전 접수하면 된다. 포럼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혼합금융투자팀(031-258-3267)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포럼이 사회성과 측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국내 주요 측정 방법론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발전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