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기자
150명 참여한 체육대회, 화합과 웃음 가득…‘지금팀’ 최종 우승
유경선 센터장 “다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운동회…앞으로도 통합 위한 자리 만들 것”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1회 ‘GOD: 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는 26일(토), 경기도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제1회 ‘GOD: 지금 우리 다가치 운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육활동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수원시약사회, 중앙대 약대 수원동문회,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KT스포츠, 더맛푸드, 타이소울등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성치순 중앙대 약대 수원동문회장은 운동회 개최를 기념하며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화합을 위해 늘 헌신하는 센터에 감사드리며, 모든 가정이 함께 웃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총 50가정, 약 15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키즈 댄스팀 ‘이샘크루’의 흥겨운 오프닝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참가자들은 ‘지금팀’과 ‘오늘팀’으로 나뉘어 구름 달리기, 큰 공 굴리기, 줄다리기, 계주등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유경선 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종사자들도 이어달리기에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접전 끝에 ‘지금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MVP로 선정된 두 가족에게는 한돈 세트가 선물로 주어졌다. 한 참가자는 “몸이 불편해 아이들 운동회에 늘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유경선 센터장은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마음도 다치지 않은 운동회가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