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건일의 걷다보니 87회] 강원도 용화산(화천)과 오봉산(춘천) 1일 2산 눈꽃산행.

  • 등록 2026.03.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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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용화산은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해발 878m의 산으로, 새남바위와 기암능선이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다. 비교적 짧지만 경사가 있어 산행의 재미를 준다. 오봉산은 춘천과 화천 경계에 자리한 해발 779m의 산으로, 다섯 개 봉우리와 암릉 구간이 특징이다. 촛대바위와 소양강 조망이 특히 아름다워 사계절 산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강원도 화천의 3.2일 날씨는 흐림과 비, 눈이 섞여 내리는 습설이 예상되었다.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 산악회버스를 타고 용화산에 도착한다. 큰고개주차장 내리막 구간에서 사고가 있어 1.5km 밑 지점에서 통제를 하고 있어 이곳부터 아스팔트 길을 따라 큰고개까지 고도를 서서히 올리니 비가 눈으로 바뀌고 내리는 눈의 양도 점점 많아지고, 바람도 세진다.

 

큰고개에서 새남바위를 오르니 온 세상이 눈발에 하얀 세상이 펼쳐지고, 용화산(878m)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하고, 배후령고개로 내려가 오봉산1~5봉을 경유해 청평국민여가캠핑주차장까지 가려는 계획이 변경이 되고 만다. 용화산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내려가는 초입에 ‘접근금지’ 통제 띠가 처 있었다. 할 수 없이 다시 원점회귀를 하여 버스로 배치고개로 이동한다.

 

▮큰고개 밑 1.5km지점-큰고개&큰고개주차장-새남바위-용화산-원점회귀 6.6km / 2:08

 

용화산 정상부터 배후령 구간(통제구간)과 오봉산 1,2,3,4봉을 못 가 못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배치고개에서부터 급경사를 거친 호흡을 하며 올라 능선에 올라 걸으며 오봉산(779m) 정상에 도착한다. 인증하고 볼살을 때리는 눈보라와 맞바람을 맞으며 오봉산 암릉능선을 타고 아무도 안 간 능선길에 발자국을 남기며 앞으로 나아간다.

 

 

암릉들을 타고 넘으며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홈통바위를 지나 촛대바위(천단)에 이르러 소양강 방향을 보니 강한 눈보라로 앞은 온통 하얗다. 호치케스 발판이 있는 수직 암릉을 한 발 한 발 조심하며 내려간다. 강한 맞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길과 방향이 잘 인식되지 않는 가운데 집중해 하산하며, 멋진 소나무들의 자태에 감탄하며 청평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갑자기 눈이 비로 바뀌고 바람도 잔잔해져 아이젠을 벗고, 장비들을 물로 씻은 다음 주차장으로 이동해 등산을 마무리한다.

 

▮배치고개-오봉산(5봉)-홈통바위-촛대바위-청평국민여가캠핑주차장 6.6km / 2:13

 

강원도 화천 용화산과 춘천 오봉산 연계산행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겨울 마지막 눈꽃산행을 할 수 있어 감사했고, 특히 오후 오봉산 산행은 많은 위험 속에서도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던, 오래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다.

 

김정옥 기자 kgnamb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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