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똑버스’, 서울 노원까지 달린다… 이영주 도의원 ‘확대 환영’

  • 등록 2025.05.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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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교통 소외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가 양주시에서 서울 노원역까지 운행 구간을 확대한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5월 20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의 성과”라며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서울행 출퇴근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만큼, 이번 노선형 똑버스 도입은 보람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양주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똑버스’는 스마트폰 앱 ‘똑타’를 통해 호출하면 지정 정류장에서 원하는 정류장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신도시나 농촌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수요 기반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확대 조치로 양주시 옥정권역에만 국한됐던 똑버스 운행 구역은 회천신도시와 회암사지박물관까지 대폭 확장된다. 특히 서울 노원역까지 운행하는 출퇴근 전용 노선형 똑버스가 신설돼, 평일 하루 4회(출근 2회·퇴근 2회) 운행되며 시민의 통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더불어 주요 문화시설과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이 의원은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에 타 시군 미배정 똑버스를 양주시로 우선 배정해줄 것을 요청해왔으며, 이는 이번 운행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똑버스의 핵심 운영기관인 고객지원센터(CS센터)를 기존 서울 관악구에서 양주시로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보태 지역 교통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이 의원은 대중교통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마을버스와 스쿨버스, 감동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중복 운행되면서 예산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촌형 우버 시스템 도입과 기존 교통수단 간 통합·연계를 통해 운행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2025년까지 현재 운행 중인 똑버스 226대에 더해 9개 지자체에 7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운행 수요가 낮은 공공버스 노선을 똑버스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운영 효율화를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김혜숙 기자 kgnamb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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