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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미영의 포토스토리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69회]패션 메카를 꿈꾸는 DDP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지하철 4호선, 2호선, 5호선이 교차하면서 환승 가능한 지하철역이 있는 곳이‘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이다.

본 작가가 1호선 성균관대역에서 승차하여 4호선 금정역에 내려 환승하여 찾아간 곳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지상에 있는 ‘DDP’이다.

대한민국 서울에 있는 랜드마크로 꼽자면, 여의도에 있는 63빌딩, 잠실의 롯데타워, 남산의 남산타워 그리고 동대문의 DDP를 꼽을 수 있다.

 

2014년 3월에 개관한 이후로 서울의 대표적이고 현대식 건축물로서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DDP는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로 유명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건축물로써 은회색 빛의 곡선형으로 마치 서울 한복판에 우주선이 내려앉아 있는 형상으로 외관부터가 독특하고 형이상학적이어서 시선을 주목받는다.

어마어마한 건축비용(약 5,000억 원 전후) 발생으로 다소 논란의 흔적도 있었으나 지난날 대한민국 스포츠의 아이콘이었던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사실을 기억하는 서울 시민들도 DDP에 들어서면 격세지감이란 사자성어를 떠올릴 것이다.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의 영어 약자이며 서울의 사대문인 흥인지문(동대문) 인근 지역에 있어서 복합문화공간을 목적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2026년 9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DDP에서는‘2027 S/S 서울 패션위크’가 펼쳐지고 있다.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형형색색의 과감한 노출 의상, 각종 장신구를 걸치고 DDP를 거니는 모델들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고, 우주선을 타고 내려온 자유로운 이방인들이 서울이라는 도시를 탐방하는 분위기였다.

모델 촬영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젊은 사진작가들이 많았다. 조명 장비와 사다리, 그리고 주요 촬영 장비로 망원렌즈를 들고 이리저리 이동해가면서 촬영 몰입을 하고 있는 젊은 사진작가들을 바라보니, 나이에 상관없이 거닐면서 열심히 찍고, 즐기며 DDP를 찾아와 향유하는 모습들로 활기가 넘쳐 보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 내리는 날씨 탓에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해서 모델들은 모델대로, 사진가들은 사진가대로 촬영의 어려움이 있었다. 짧게 노랑염색의 헤어스타일과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검은 원피스를 착용한 그녀는 누가 봐도 시선을 사로잡을 모델 포즈를 취해주었다.

감사의 마음으로 그녀를 앵글에 담으면서 떠오른 말, ‘검은 진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