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전주 한옥태조궁호텔에서 ‘K-관광·문화와 접목된 글로컬 상권 조성’을 주제로 제4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간담회 시즌1’에 이어, 11월부터 추진 중인 ‘소상공인 성장 중심의 릴레이 간담회 시즌 2’의 네 번째 순서로 마련됐으며, 소상공인 대표 9명을 비롯해 상권 민간 전문가, 학계 등 2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1회차에서는 소상공인 성장정책의 방향을 제시했고, 2회차에서는 기술 기반 성장 전략(DX·AI), 3회차에서는 청년소상공인의 성장과 도약, 이번 4회차에서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글로컬 상권의 조성과 확산’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간담회에 앞서 이병권 제2차관은 전주 글로컬 상권 내 위치한 벌꿀 전문 브랜드 숍인 워커비에서 다양한 벌꿀 제품으로 일본 시장으로 진출한 사례를 청취했다. 이어 웨딩거리 일대를 둘러보며 시계방, 편집숍 등 지역의 오래된 공간을 특색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킨 소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크립톤 오민정 팀장이 '전주 글로컬 상권 추진현황'을 주제로, 소상공인들과 함께한 공동브랜드 구축, 지역 투자유치 등 그간의 노력과 변화된 모습을 공유했다. 특히 한옥마을과 웨딩거리, 객사길의 연결을 통한 글로컬 상권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건축공간연구원 정인아 박사가 '글로컬 상권을 위한 공간관리 전략'을 주제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상권 브랜딩과 글로벌 거점 확산의 중요성 등을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중기부에서 글로컬 상권 조성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K-관광·문화를 접목한 글로컬 상권 조성·확산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글로벌 앵커스토어 육성, 상권 방문·체류 환경개선과 함께 국내외 마케팅 확산, 지역 유휴자원 활용 필요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병권 제2차관은 “정부 중점 국정과제인 K-관광·문화·산업과 접목한 상권르네상스 2.0 추진을 위해 글로컬 상권을 체계적으로 조성·확산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방문객을 유입하는 특색있는 상권이 지역경제 활력제고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창의적인 모델들이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지방정부와 함께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