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수원시는 전국 최대 기초 지방자치단체이자 조선 정조 때부터 조성된 계획도시다. 그만큼 도시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수원은 직접 다니고, 직접 만지고, 직접 보아야 할 명소가 많다. 한 번 방문으로 수원의 매력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의 즐길 거리를 소개하니 수원의 오색 매력을 확인해 보자. ◇색다른 체험이 선물하는 다채로운 ‘즐거움’ 수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거리는 수원 방문의 묘미를 선물한다. 가마를 모티브로 만든 ‘화성어차’는 연무대~화홍문~장안문~화서문~매향교~연무대를 순환하는 관광열차다. 수원화성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볼 수 있고 간단한 해설 안내 방송도 제공된다. 오전 9시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막차는 오후 5시 출발한다. 원하는 날짜 한 달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연무대에서는 ‘국궁 체험’도 가능하다. 조선시대 왕만 사용할 수 있던 곰 과녁을 겨냥해 10발을 쏜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적인 활쏘기를 경험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열기구를 타고 상공에서 수원을 내려다보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안주희 피아니스트가 ‘2026 세종국제음악제’ 최고연주자 초청 피아노 리사이틀로 관객과 만난다.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10일(수) 4시 30분에 시작된다. ‘2026 세종국제음악제(Sejong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SIMF)’는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과 광진문화재단이 2026년 6월 9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하는 종합 클래식 음악축제다. 이 기간 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에서는 세종문화아카데미 최고연주자 및 전문연주자 초청 피아노 리사이틀 시리즈와 SIMF 교수진 초청 스페셜 콘서트 등 총 16회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고연주자 초청 무대를 장식할 안주희 피아니스트는 ‘지성의 선율, 미래의 마스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거장 바흐, 베토벤, 슈만의 곡들을 선보인다. 안 피아니스트는 선화예중, 선화예고, 세종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과에서 건반악기 석사 학위,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과에서 피아노 연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바 있다. 2023 GLOBAL ART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2nd Prize 수상, 제18회 서울 오케스트라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초여름의 길목인 5월의 마지막 주말, 푸른 초원의 대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국립공원을 찾았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우뚝 솟은 소백산(1,439.5m)은 거대한 능선이 부드럽게 흘러내려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명산이다. 겨울의 장엄한 눈꽃으로 유명하지만, 이맘때면 초록빛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광활한 평전이 보는 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번 산행은 어의곡을 들머리 삼아 비로봉 정상에 오른 뒤, 천동 계곡을 거쳐 다리안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총 14.8km의 코스로 잡았다. 단단히 채비를 마치고 4시간 7분 동안 소백산의 푸른 품을 거닐었다. 은근히 기대를 품었던 소백산의 명물 철쭉은 아쉽게도 90% 이상이 이미 지고 없었다. 간신히 매달려 있는 잔영들도 시들시들 시들어 가고 있어 화려한 분홍빛 물결은 만날 수 없었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을 만큼 위대한 대자연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철쭉이 떠난 자리를 가득 채운 것은 눈이 시리도록 푸른 초원이었다.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초록의 물결은 마치 알프스의 한 자락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름답고 싱그러웠다. 이날 소백산에서 우리를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5월의 짙어가는 녹음 속에서, 온 가족의 땀방울과 유쾌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충남 아산의 품, 광덕산.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경계에 솟은 광덕산(699m)은 이름 그대로 '덕이 넓고 깊은 산'이다. 사철 마르지 않는 맑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거느리고 있어, 늘 넉넉하고 포근한 위로를 건네는 아산의 진산(鎭山)이기도 하다. 전날 아산에 있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 같이 광덕산 한 바퀴 돌까요?" 하며 정겨운 안부를 건네왔다. 반가운 마음에 아침 일찍 서둘러 아내와 함께 수원역에서 전철에 올랐다. 탕정역으로 향하는 길, 밤새 설렜는지 밀려오는 피로에 저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고, 아내는 차창 밖 풍경을 배경 삼아 조용히 책장을 넘겼다. 역에 마중 나온 든든한 아들의 차를 타고 산행의 들머리인 강당골 계곡 주차장에 닿았다. 사실 평소 산행이라면 고개를 젓던 아내였지만, 오랜만에 아들과 발걸음을 맞추고 싶어 큰맘을 먹고 나선 참이었다. 아내가 은근슬쩍 "산길이 좀 걷기 편해?" 하고 물어왔다. 아주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정상 밑에만 살짝 가파르고, 나머지는 대여섯 살 아이도 걷기 좋은 순한 길이야"라며 안심시켰고, 아내는 그제야 "그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5월의 싱그러움이 가득했던 지난 24일, 뜻밖의 다정한 동행과 함께 시흥 소래산과 부천 성주산 연계 산행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편찮으신 아버지를 뵙기 위해 부천 본가로 향했다. 마침 동생들도 모두 모여 있어, 아버지께서 평소 좋아하시던 장어를 대접해 드리러 인천으로 이동해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에, 생각지도 못한 깜짝 제안을 받았다. 여동생이 "오빠! 나도 소래산 등산할래" 하며 선뜻 따라나선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터라 놀랍기도 했지만, 늘 혼자 걷던 산길을 동생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내심 무척 반가웠다. 아버지를 무사히 댁에 모셔다드린 후, 인천대공원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동생과 본격적인 소래산 산행길에 올랐다. 남매가 나란히 걸으며 그간 못다 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숨이 차오르는 줄도 모르고 정상에 도착했다.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을 배경으로 정상 인증 사진을 남긴 뒤, 다시 갈림길 분기점까지 함께 내려왔다. 동생은 아쉬운 인사를 건네며 주차장으로 향했고, 나는 홀로 다음 여정을 이어갔다. 군부대 울타리 길을 따라 성주산으로 향하는 길은 고즈넉했다
광주 민주항쟁 46주년을 맞으며 국민을 무릎 꿇렸던 군홧발 권력을 생각한다. 망각은 또 다른 학살의 시작이라고 누군가 이야기 했던가? 80년 오월 광주학살을 망각하는데 우리 모두는 공범자 이다. 우리는 너무 빨리 우리 자신을 용서하고 잊고 있지는 않은지 묻는다. 해마다 기념식은, 정치인들의 광주를 찾는 발걸음은 요란한데 제 나라 국미의 피를 밟고 일어선 쿠데타 세력을 미화다 못해 민주주의를 위한 피의 항쟁을, 그에 대한 무참한 살육을 부정하는 괴물을 만든 건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80년 오월 광주의 비극을 외면하고, 오늘 현실의 일상적 야만을 용인하는 순간, 광기의 시대는 다시 도래한단. 지난 12월 3일 밤이 그랬고, 엊그제 스타벅스 대기업의 저급한 장사치의 마케팅을 가장한 5,18 민주항쟁 기념일에 대한 조롱과 폄하가 그랬다.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불법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동조하는 세력에 대한 단죄가 이루어지지 않는한 내란획책은 언제까지나 현재 진행형이다. 민주주의는 단지 시스템에 의해 지켜지지 않는다. 한 밤중의 불법계엄 선포와 무장군인의 국회 침탈에 맞선 것은 시민들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는 사실은 옳지않은 것을 보았을 때 작은 사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의왕은 참 멋진 도시다. 철도박물관이 있고, 백운호수가 있고, 모락산이 있다. 수도권에 이만한 풍경을 이 가격에 누리기 어렵다. 오래 살아온 사람들은 알고 있고, 새로 이사 온 사람들은 놀란다. 선거가 끝났다. 시의원 일곱 중 다섯이 파란점퍼를 입었고 둘을 빨간 점퍼를 입었다. 시장은 빨간색이다. 누군가는 박수를 치고, 누군가는 한숨을 쉬었을 것이다. 그런데 투표 다음 날 아침, 백운호수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모락산 등산로를 오르는 사람들도 그대로였다. 다른 번호를 찍었을 뿐,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이다. 정치가 나뉘어도 삶은 이어진다. 아이들은 같은 학교를 다니고, 노인들은 같은 경로당을 찾는다. 버스가 제때 오고, 골목이 안전하고, 아이 맡길 곳이 있으면 된다. 게다가 의왕은 교육과 도시개발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 않은가. 의왕은 그런 것들을 올곧게 잘 해낼 수 있는 도시다. 당색만 다를 뿐, 모두는 의왕을 사랑하는 의왕시민이니까.
[염미영 작가] 학창시절, ‘계문강목과속종, 종속과목강문계’라고 달달 외웠던 생물분류체계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암기식으로 외웠던 정의 또는 용어들, 이제는 의미에 의미를 더해 작품의 피사체로 식물을 찍을 때 마다 더욱 각인되어지는 언어배열에 감회가 새롭다. 작약은 영어로 ‘peony’단어로 표기되며, 식물의 분류로 볼 때, ‘작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흔히 모란꽃과 작약꽃의 구분을 어려워하며 비슷한 꽃으로만 생각하는데, 두 꽃의 구분은 헷갈림없이 간단명료하게 정의내릴 수 있다. 나무줄기에서 피어난 꽃은 모란꽃이고, 풀줄기에서 피어난 꽃은 작약이다. 즉, 나무냐 풀이냐의 차이로 꽃의 모양이 비슷하여 모란과 혼용되지만 엄연히 다른 꽃이다. 둘다 오랜 역사를 담아오며 아름다운 꽃의 대명사로 여겨온 동양권에서는 미인을 일컬을 때, 모란이나 작약에 빗대었다고 하니 가히 어여쁜 꽃 중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작약은 5월 중에 피어나는 꽃으로, 꽃의 크기가 크고 향기 또한 무척 진하다. 꽃이 지고 나서 여름이 절정에 달하는 8월말 무렵에 열매는 터져서 종자를 뿌린다. 작약의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며 ‘작약차’로 끓여마시기도 한다.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상촌중학교(교장 곽태훈)는 2025~2026년 경기도교육청 ‘북作북作’책 쓰기 프로젝트 지역중심교로 선정되어 올해 「상촌애서 '나도 작가'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책 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독서 경험을 글쓰기와 출판 활동으로 확장하여 독서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높이고, 학생들의 읽기·쓰기·말하기를 아우르는 종합적 문해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 독서·인문·글쓰기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과 표현력, 협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책 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글을 쓰는 작가의 역할뿐 아니라 편집자, 디자이너의 역할까지 경험하며 창의성과 진로 역량을 키우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제작되어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결과물로 남기게 된다. 상촌중학교는 향후 출판 기념회, 작품 전시, 독서 행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책 쓰기 결과물을 공유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고력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글을 쓰는 게 어려웠는데 내 생각을 글로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강경남 인터뷰] 1R : 5언더파 66타 (버디 6개, 보기 1개) T5 - 오늘 라운드 어땠는지? 첫 홀부터 버디를 잡고 출발하며 전체적으로 편하게 잘 플레이했던 것 같다. 중간 중간에 큰 실수 없이 버디 기회 올 때 버디 잡고 어려운 홀에서 잘 막고 하면서 66타로 잘 마무리했다. - 역대 2번째로 국내 통산 상금 5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 사실 크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대회 출전하다 보면 언젠가 돌파하겠지'라고 생각해 따로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 아직 상반기니까 올시즌 꾸준한 플레이 펼치다 보면 '조만간 넘지 않겠느냐'라고 가족들과 얘기했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지금 티샷, 아이언샷이 괜찮다 보니까 퍼트만 더 잘 따라준다면 우승 기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옥태훈 인터뷰] 1R : 2언더파 69타 (버디 3개, 보기 1개) T32 -오늘 플레이를 돌아보면?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최근 샷 감각이 좋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데 오늘도 준비한 것 만큼 샷이 잘 되지 않았다. 에이원CC에서는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코스인데 원하는 만큼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해 어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김민준 인터뷰] 1R : 7언더파 64타 (버디 8개, 보기 1개) 단독 선두 - 오늘 플레이 어땠는지? 오늘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플레이했다. 샷도 잘 됐고 퍼트에서 특히 잘 됐다. -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러운지? 아직까지 막 만족스럽지는 못한데 그래도 최근 3~4년 안에 샷 감각, 퍼트 감각이나 올해가 제일 좋은 편이다. 재작년에 스윙 코치를 바꿨는데 서서히 적응하고 있다. - 어떤 부분이 좋아졌는지? 스윙 쪽으로 이전에는 잘 치다가 상위권에 있을 때 압박감이 오면 안좋은 공, 특히 훅 구질성 공이 많이 나왔다. 원래 페이드 구질을 치고 싶어 했고 그러한 부분들을 다 페이드 구질로 교정했다. '실수가 나왔을 때 공만 살리자'는 취지로 스윙 코치를 바꾸게 됐다. - 멘털적인 부분은 바뀐 게 없는지? 멘털적인 부분에서도 나이를 먹으며 아이도 생겨서 그런지 화도 안 내려고 하고 최대한 차분하게 플레이 하려고 하고 있다. 멘털적으로는 작년, 재작년도 괜찮았지만 올해가 제일 좋다. - 결혼한 지는? 결혼한 지는 이제 3년 정도 됐고 올해 9월 딸 출산 예정이다. 태명은 금복이라고 지었다. 금과 복 다 가졌으면 한다.(웃음) - 아직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반딧불이화장실→형제봉→비로봉→광교산 시루봉→백운산→바라산→붓골재→우담산→영심봉→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석기봉→청계산 만경대→매봉→옥녀봉→굴바위산→우면산 소망탑→사당역 반딧불이화장실→형제봉→비로봉→광교산 시루봉→백운산→바라산→붓골재→우담산→영심봉→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석기봉→청계산 만경대→매봉→옥녀봉→굴바위산→우면산 소망탑→사당역 여명 속, 아무도 묻지 않은 출발선 새벽 6시 11분. 광교산 등산로 입구, 반딧불이화장실 앞. 아직 세상이 덜 깨어난 시각, 배낭 끈을 여미고 출발한다. 목적지는 35.6킬로미터 저편, 사당역이었다. 광교산에서 청계산을 종주하고 우면산까지 넘는 '광청우 종주'. 발이 먼저 알았다. 오늘은 긴 하루가 될 것임을. 광교산.백운산.바라산.국사봉.청계산.우면산 1구간 · 광교~백운 형제봉을 넘고, 시루봉에 서다 형제봉의 능선은 부드럽지 않다. 출발 초반, 몸이 아직 아침 냉기를 품고 있을 때 가파른 오름길은 유독 가혹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형제봉을 넘어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 발을 딛는 순간, 숨이 트인다. 경기 남부의 능선들이 파도처럼 펼쳐지고, 오늘 걸어야 할 먼 길이 눈 아래 희미하게 그려진다. 시루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