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의 자부심이자 수도권 남부의 경제 허브가 되어야 할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광비콤)가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최근 LH는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지구와 상업용지를 슬그머니 주상복합 용지로 변경해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수익성‘이라는 이름 아래 동탄의 미래를 베드타운으로 전략시키려는 LH의 일방통행 행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시민을 기만한 ’밀실 행정‘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LH는 주민설명회를 예고해 놓고 정작 그 직전에 공공분양 사전공고를 내는 기습행정을 자행했습니다. 이는 106만 화성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스스로 팽개친 행위입니다. 주민들은 ‘반도체 특별도시’ ‘자립형 경제 중심지‘라는 약속을 믿고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LH는 기업 유치라는 본연의 임무를 포기하고 가장 손쉬운 ’아파트 분양‘이라는 선택지를 택하며 시민과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직주근접‘의 꿈을 짓밟는 무책임한 용도 변경입니다.
이미 동탄은 과밀 학급과 출퇴근 교통난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무 시설이 들어설 자리에 수천 세대의 주거 시설이 추가된다면 교육과 교통 인프라는 마비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업무지구가 사라진 광비콤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잠자리일 뿐인 거대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고 도로 정체는 시민의 일상을 파괴할 것입니다.
동탄의 미래, ’원안 유지‘가 정답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는 핑계로 도시의 백년대계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LH는 사업성을 논하기 전에 왜 기업 유치가 지연되었는지 성찰하고 혁신적인 유인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랜드마크 부지에는 동탄의 위상에 걸맞은 컨벤션 센터, 호텔, 글로벌 기업 헤드쿼터가 들어와야 합니다. 따라서 일방적 용도 변경을 원천 무효화 하고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광비콤은 LH의 자산이 아니라 화성 시민의 자산입니다. 동탄의 미래를 아파트 몇 채와 맞바꾸는 어리석은 결정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동탄 시민들의 요구에 따른 ’진정한 자족도시‘가 건설되어야 합니다.
배강욱
화성발전연구소 대표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전) 화성시균형발전기획 단장
전) 화성도시공사 경영고문
전) ㈜코오롱 상무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