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날이 밝았다. 해가 바뀌어 2024년은 1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특별한 하라 하여‘청룡(靑龍)의 해’라 부르며 여기저기서 청룡 그림의 연하장도 쉽사리 접할 수 있다. 제야의 타종을 뒤로하고 신년맞이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는 지방 특성에 맞게 해돋이 행사를 열기도 한다. ‘구름을 박차며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부와 재운,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하며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갑진년(甲辰年)의 한 해가 된 것이다.
엄동설한으로 추위가 휩쓸면서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1월은 겨울나무들이 하얗게 눈꽃을 피우고 봄의 움트임을 위해 새로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달이기도 하다.
2011년 카메라라는 도구를 구입하여 촬영 매커니즘과 사진을 익히기 위해 여기저기 배움의 방향을 찾아다니던 시간을 아우르다 보니 올해로 벌써 13년 차 경력의 사진작가 입지에 오르게 되었다. 앞으로의 내 삶에서 얼마나 더 사진생활을 지속할 것인가? 라는 자신만의 정리단계가 지금인 것 같아서 첫 개인전의 포문을 계획 중이다.
‘연(蓮),연(緣)’이라는 주제로 연꽃(생태명은 큰가시연)을 대상으로 촬영기법을 달리하여 표현하였다.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37회] The 1st Solo Exhibition. 사진: 염미영, 경기남부뉴스](/data/photos/uploads/2024/01/염미영의-포토스토리-37회-The-1st-Solo-Exhibition_염미영-경기남부뉴스.jpg)
각기 다른 영역에서 사진에 대한 취향, 기호, 표현기법을 다르게 표출하며 '따로 또 같이'의 형태로 펼쳐지는 첫 개인전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개인전이라는 첫 시작은 다음을 향한 힘찬 돋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에게 있어 사진에 대한 열정은 지속성 있게 이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