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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행사

[일상속의 시_11회] ‘여행 중인 친구들에게’ 밤꽃사거리 정류장

삶을 살다 보면 문득 지치고 힘들 때 어디로 혼자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혼자 떠난 여행에서 내 주변을 돌아보다보면, 그동안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푼 이들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다. 때로는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가는 여행이 더 의미 있고 행복할 수 있다. 내 주변에 소중한 인연들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인생을 살아간다면 더 풍부한 삶이 되지 않을까.

 

 

여행 중인 친구들에게(글: 장신혁)

 

친구들아 어디쯤 가고 있니.

 

혼자 떠난 여행이 버겁진 않니?

 

너에게는

 

더울 때 쉴 수 있는 학교라는 그늘과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집이라는 우산이 있어.

 

그리고,

 

‘너’를 기다리는 ‘우리’가 있잖아.

 

지치면 돌아와서 함께 가자.

 

같이 가는 여행도 즐거울 거야.

 

2022년 상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글판(청소년부 장려)

 

당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