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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 작은세계를 보고 싶다면? 여기로 와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음식거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정 구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9년 경기도에서 지정한 다문화음식문화거리는 안산만의 독특한 세계음식 관광 자원을 가진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각 나라만의 독특한 인테리어는 물론, 현지 조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세계 각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내·외국인 모두가 즐겨 찾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안산시는 외국인 가장 많은 지역이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 때문에 불편한 시선을 던지는 사람도 많지만 그 편견을 버리고 새로 보면 한국 속의 작은 세계가 있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대는 2009년 다문화특구가 되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음식거리로 지정받았다. 특색있는 음식점들이 자연적으로 확대 조성되면서 이제는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각국의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다.

 

원곡동 일대가 다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거리 풍경도 점점 달라지기 시작했다.

 

 

외국인만을 위한 외국인주민센터가 들어섰고, 우리 은행이나 하나은행처럼 한자로 쓸 수 없는 은행 이름도 한자로 바꿔 간판을 달았다. 거리에는 우리나라 간판보다 외국어로 된 간판이 더 많고, 어깨를 스치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외국인인걸 볼 수 있다. 원곡본동 주민센터 옆에 자리한 외국인주민센터에는 세계 각국의 방향과 그곳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표지판도 세워졌다.

 

이번 확대 지정으로 다문화음식문화 거리는 기존 원곡동 785~798번지 일대(면적 8만7천611㎡, 음식점 93개소)에서 원곡동 741~752번지, 781~784번지 일대까지(총면적 16만2천268㎡, 음식점 204개소) 확대된다.

 

시는 이번 지정 구역 확대와 함께 QR코드 활용 다국어 메뉴판 제작·보급, 확대 지정 구역 내 통일된 음식점 표지판 제작·설치, 음식점 1:1 맞춤형 위생 컨설팅 교육 및 교육수료 인증 현판 제공 등을 통해 업소의 자긍심 고취 및 방문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산의 명소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안산시는 대부도 방어머리음식거리, 댕이골 전통음식거리, 원곡동 다문화음식거리 등 7개 구역을 음식 거리로 지정해 다양한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지정 확대를 통해 다문화음식문화거리만이 가진 세계음식자원을 활용함으로써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