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한 2025년 다문화아동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이 7일 종강식을 갖고 1년 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종강식에는 학생 100여명과 학부모 50여명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영어 1개 반, 베트남어 2개 반, 중국어 4개 반 등 총 7개 반으로 운영됐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90분간 진행된 종강식은 1부 반별 수료증 배부, 2부 전체 종강식 순으로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우수강사 표창과 학생 시상이 진행됐다. 청얜 강사가 우수강사로 선정됐으며, 학생 44명이 장려상(14명), 우수상(14명), 개근상(16명) 등을 받았다.
각 반 학생들은 배운 언어로 다채로운 발표를 선보였다. 베트남어 반은 동요와 독창을 선보였고, 영어 반 학생들은 영어로 자기소개를 발표했으며 중국어 반은 도요, 숫자 자송, 노래 등 다양한 형태로 실력을 뽐냈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학부모들은 "교육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됐다", "발표 기회를 통해 아이가 자신감을 갖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고급반 개설과 내년 수업 재개를 요청하는 의견도 나왔다.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중언어교육이 센터와 학교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만큼, 다문화가족 자녀의 성장과 학습 동기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