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굿뉴스월드는 지난 8월 12일부터 8월 16일까지 피지 수바 나카시헬스센터 및 피지 국립대학교와 나시니고등학교에서 의료봉사와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국내외 의사와 치과의사, 의료기사 등 의료인과 보건의료계열 대학생 및 일반인 30명이 의료봉사단에 참가하여 현지 주민들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피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현지 의료진들과 함께 진행하였고 3일간 3,000여 명의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굿뉴스월드의 피지 의료봉사는 2014년, 2016년에 이어 3회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피지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나카시헬스센터장 Dr. Vini는 "멀리 떨어져 있는 피지까지 와서 많은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단원이 존경스럽고 이런 기회가 또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촌세브란스 최지혜 간호사는 “이번 피지 의료활동에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더 배우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굿뉴스월드는 15일 피지국립대학교 간호대생 15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공중보건 세미나를 진행했다. 간호대생에게 보건교육을 강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봄에 열린 '토토즐 in 경기상상캠퍼스' 이후 도민의 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활동 프로그램 ‘경기상상캠퍼스 썸머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선별, 추천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경기상상캠퍼스 썸머캠프’의 하이라이트인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가 오는 8월 24일(토), 31일(토) 11시와 14시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진행된다. 햇살놀이터가 기획·제작한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고래바위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바다’의 모험 이야기이다. 해당 극은 2024년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배우가 누워서 연기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띄워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눕극(누워서 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블랙라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컬러로 변신하는 골판지 오브제는 스크린 속에서 섬세하고 감동 넘치는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색다른 장소와 객석에서 대사가 없이 진행되는 상상이 넘치는 공연을 통해 참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래바위에서 기다려’의 관람 연령은 36개
국립농업박물관은 8월 13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전시동 중앙홀·복도에서 현대작가 나난(Nanan kang)과의 협업전시 <만개滿開의 시간>을 개최한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현대작가 나난과 함께한 소장품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들이 농업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작품 너머로 보이는 자연의 피사체에 심리적 치유와 위안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 상설·기획전시에서 아직 소개되지 않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인다. 그리고 소장품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나난 작가의 작품 ‘층층폭폭’을 함께 전시해, 생산적 기능을 넘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치유 영역의 농업을 조명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박물관 소장품 ‘화조도8폭병풍’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전시 의도를 소개한다. ‘화조도8폭병풍’은 화려한 색감의 꽃과 한 쌍의 새들이 어우러진 8폭의 병풍으로, 평안과 번영을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렇게 자연물에서 위로받고 그림으로 치유 하던 선조들의 삶을 통해 농업이 가진 또 다른 가치를 소개한다. 특히 실
벗이미술관은 아시아 최초의 아트브룻(Art Brut) 전문 미술관으로 2015년 개관 이래 한국에 정착되지 않은 장르인 아트브룻을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습적인 예술 형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 순수한 작가들을 연구·지원하는 한편, 이와 함께 영감을 공유하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벗이(VERSI)라는 회사의 명칭은 한글로는 ‘벗’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친구의 의미이고, 영문으로는 ‘VERSI’라는 의미로 쓰여 ‘Diversity’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드러낸다. 벗이미술관에서 7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어쩌면 그건 정답이 아니었을지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경두, 김동현, 김재형, 김현우, 이규재, 서은정, 윤미애까지 총 7인의 국내 아웃사이더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들은 사회적 통념과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예술의 창작 과정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표현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누구나 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음을 말한다. 이번 벗이미술관 특별 전시 ‘어쩌면 그건 정답이 아니었을지도’는 참여 작가들이 적어내는 각기 다른 정답을 통해 기존 미술제도의 영역에서 온전히 탈피해 순수한 창조성에 주목할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할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찾는 여섯 번의 인생 수업 매일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무심히 흘러가고 늘 그렇듯 당연하게 아침을 맞이한다. 하지만 당신의 인생에서 몇 번의 아침을 더 맞게 될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단 한 번의 아침만이 남아 있다고 할 때 지금까지 가치 있게 살아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만약 삶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뉴욕 타임스》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던 저자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상념이 많은 시기에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여섯 명의 노인을 1년 동안 인터뷰하기로 결심한다. 세상을 이제 안다면 알 법한 노인들에게 묻고 싶었다. 어떤 내일이 오기를 기다리는지, 혹여나 더 이상 살 가치가 없다고 느끼지는 않는지, 무엇을 연료 삼아 살아가고 있는지. 어쩌면 암울하고 고단한 이야기가 흘러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저자는, 그러나 그들과 만나면서 그 생각이 송두리째 절로 바뀌는 진귀한 경험을 한다. 나이가 들어 피할 수 없는 불편함과 한계를 지닌 상황 가운데서도, 그들은 모두 입을 모아 인생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 같은지,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지금 이 시간이 얼마
주한체코문화원과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체코의 어린이 책을 만나다 주한체코문화원과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BEYOND PAPER PLANE : 체코의 어린이 책》 전시를 개최한다. 6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3층 모카가든 (MOKA GARDEN)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체코의 현대 일러스트레이터와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종이로 만들어진 책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며 관람객들을 매력적인 어린이 책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BEYOND PAPER PLANE : 체코의 어린이 책》 전시는 종이로 만들어진 책을 단순히 읽는 것 이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식들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팝업북이나 촉각을 자극하는 책들, 그리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책 등 다양한 형태의 책들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여덟 개의 구역으로 나뉜 전시 공간을 돌아보면서 관람객들은 어린이 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Beyond Paper Plane” 전시 프로젝트는 체코의 현대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순회 전시로, 전시에 포함되는 책은 작가의 독창적인 예
충분한 휴식도 취하고 잠도 많이 잤는데 눈뜨면서부터 몸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다 보니 일의 능률도 안 오르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짜증까지 난다. 매일 커피에 의존하게 되고 달달한 간식을 찾게 된다. 하지만 그 당시뿐 피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병원에 가도 명쾌한 해결책은 없다. 어떻게 해야 피곤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는 이런 증상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답을 제시한다. 몸의 호르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면역력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올바른 생체 리듬 단식과 식단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병원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아프고 피곤하지 않게 몸을 돌보는 방법, 나이 들어도 행복하게 튼튼하게 사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피로가 내 삶을 지배하게 둘 수는 없다고 말하는 하버드, 컬럼비아, 코넬, 알베르트아인슈타인 면역학/알레르기 전문가인 ‘에이미 샤’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과학적 통찰로 무장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에이미 샤가 제시하는 ‘WTF 계획’은 단 2주 만에 당신의 삶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요즘에는 놀이터가 관리상, 위생상, 안전상의 이유로 우레탄 바닥으로 바뀌어 흙바닥 놀이터를 찾기 어렵다. 놀이터뿐 아니라 도시에서는 일부러 농촌을 찾아가거나 산과 밭을 찾아가지 않는 이상 흙을 밟아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런 우리가 흙과 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국립농업박물관은 6월 4일부터 8월 25일까지 상반기 기획전 <땅의 기록, 흙의 기억>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흙’이 모여 된 땅을 일구어 만든 ‘농경지’의 오랜 이야기에 주목한 전시로, 농업의 기반인 ‘땅’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누구나 알지만 쉽게 정의하기는 어려운 흙과 땅의 의미를 담아 총 4부로 구성했으며, 농경지에 대한 문자 기록부터 유물, 영상, 사진, 시 등 142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제1부 흙에서 농경지로 에서는 농사짓기 좋은 땅을 끊임없이 모색해 온 선조들의 기록 및 회화 작품을 통해 흙에서 농경지로 땅을 활용해 온 선조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제2부 땅과 사람은 라이브러리 공간으로, 사람들이 땅을 일구고 생명을 지켜온 과정을 근현대 시기 영상, 뉴스, 시, 사진으로 전달한다. 제3부 땅, 먹거리, 재화는 땅이 농경지로서 국가 경제의 기반으
브러쉬씨어터, ‘폴리팝(두들팝 ver.2)’ “여름방학에 만나요~” 여름방학에 아이들과 뭐할지 고민중이라면 매직드로잉 가족극 <폴리팝>관람은 어떨까?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7월 10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국잡월드 나래울극장에서 공연한다. 폴리팝은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베스트 쇼’, ‘2019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Editor’s Choice’ 등에 선정된 브러쉬씨어터의 대표적인 작품 두들팝의 두번째 버전이다. 지난 2023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초연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7,8월 CKL스테이지, 12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앵콜 공연을 진행하였다. 상상하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꿈속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무대 위 펼쳐지는 영상과 두 주인공 ‘폴리’와 ‘폴라’와의 캐미가 돋보인다. 그리고 프로젝션 맵핑 등의 기술과 무대 위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지는 연출을 주목할만하다. 무대 위는 집, 사막, 정글, 우주로 무한히 변신하며, 관객들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아낸다. 또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형 프레임 놀이와 장난감을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연출하며, 관객들의 호기
격동의 현대사 속에 굴곡진 삶을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가 성남아트센터 무대위에 펼쳐진다. 6월 27일 개막하는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길고 긴 여운과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시작으로 한 여인의 엇갈린 사랑과 증오, 그리고 용서의 과정을 통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 세대를 위로하고 진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이다. 시대가 만든 비극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야 했던 우리 부모님들의 서러운 눈물을 그 시대를 대표했던 추억의 음악들을 손수건 삼아 닦아주고 위로하는 품격있는 음악극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쟁으로 상처입고 헤어지며 고통을 겪은 사람들, 폐허를 딛고 피땀 흘리며 일해 가족을 부양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일군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는 편한 시대를 살고있다. 당시의 부모님들의 고난과 고통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그날의 비극적 이야기가 꾸준히 무대에서 공연되어지는 이유는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슬프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겪는 고통과 아픔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감정이입되어 공감하고 함께 슬퍼하며 모든 고난과
바쁜 현대사회에 살다 보면 내 감정뿐 아니라 남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여유가 줄어든다. 하루하루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라도 나와 타인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뮤지엄그라운드에서는 2024년 6월 19일부터 2024년 8월 18일까지 다채로운 색감과 명쾌한 텍스트로 이야기를 그려내는 감성 팝 아트 작가인 지니리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지니리 작가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궁극적으로관계를 탐구하고, 관람객과 함께 작품 속 감정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한다. 작가의 작품에서 표현되는 최소한의 메시지와 드로잉 작업은 다양한 감정과 스토리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스토리에 대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고, 타인의 감정을 여러가지 형태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자극을 전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 특유의 단순 명쾌한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흔히 주변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인간관계, 사랑, 이별, 우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내포하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생활한 작가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Paper Doll”, “Star Series”, “Paper Bag Series
평소 책 한 권 읽기가 너무 어렵다면, 열심히 책 한 권을 다 읽고 마지막 장을 덮었는데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면 잠시 책 읽기를 멈추고 나의 책 읽는 방법을 돌아볼 때이다. <포커스 리딩>은 글 읽기를 알려주는 책이다. 실제 글을 읽을 때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방법을 알려준다. 초등학교 때 글을 읽던 버릇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헛되이 시간만 낭비하는 글 읽기 초보에게는 손에 잡히듯 이해되는 실질적인 글 읽기 노하우가 필요하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각 단계별로 글을 잘 읽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저자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잘못된 글 읽기 습관인 묵독(silent reading)에 관해 설명한다. 때로는 묵독을 해야만 할 때가 있긴 하지만, 경제, 경영, 자기계발과 같이 빠르게 핵심 정보를 걸러내야 하는 실용적 글 읽기에는 결코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소리 내서 읽지 않고 마음속으로 읊으며 글을 읽는 것은 마치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밟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글을 읽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고 강조한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
최고령 '고고'와 '디디'역의 신구(88), 박근형(84) 배우는 나이가 무색한 발성과 움직임으로 150분간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바로 파크컴퍼니 제작, 오경택 연출로 선보이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완벽한 하모니로 연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원 캐스트 배우들의 활약으로 계속되는 전석 매진, 전석 기립박수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배우들은 온 힘을 쏟아 내는 열연을 펼치며 화답하고 있다. 신구 배우 특유의 대사 톤 및 익살스러운 박근형 배우의 발성과 에너지는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아 부조리극이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과 연륜은 짧은 순간 희비극을 오가게 만들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한다. '포조'역의 김학철 배우 및 이번 공연에 합류한 조달환, 이시목 배우까지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며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고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난 인간존재의
초록 내음 가득하고 하늘색 하늘이 예쁜 곳에 자리한 소다미술관. 내부 전시뿐 아니라 야외전시의 매력을 흠뻑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열린 전시로 세상과 열린 소통을 하는 소다미술관은 개관 이래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매개자로 그들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달하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를 펼쳐왔다. 이번에는 6월 7일부터는 이 새대의 다양한 이야기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프로젝트《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를 마련했다. Hello, world!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첫 번째 출력 문장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인사말과 같다. “Hello, world!”로 시작해,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을 향한 메시지로 다음 문장을 채워 넣으며 만들어가는 전시다. 웹을 통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대중들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이를 예술가들과 야외 전시장에 펼치며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에 참여하는 그라운드아키텍츠, 에스오에이피, 프랙티스는 공공에게 텍스트를 경험할 수 있게 시대를 파빌리온 구조로 제안한다. 첫 번째로 게시되는 텍스트는 파빌리온의 설계자인 건축가 및 디자이너의 목소리다. 그라운드아키텍츠의 김한중 건축가는 가설재의 조립과 해체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찾으려는 것이다” SNS와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누구나 세상에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다. 그만큼 다양한 의견이 양방향으로 오가는 상황은 환영받을 만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 사회는 점점 이념, 세대, 계층, 환경, 젠더 등 다양한 종류의 갈등과 대립이 일어나고 있다. 비대면 뿐 아니라 대면 갈등으로 가정 내에서부터 발생한다. 남편과 아내 혹은 부모와 아이가 다투고 나서 풀어보려고 대화를 시도할 때 처음에는 서로 이해선을 찾고 서로 양보하며 풀어보자고 시작하지만 결국은 누가 더 옳은가로 초점이 맞춰져서 2차전이 되곤한다. 가정 내에서만이 아니다. 학생 팀플에서, 직장 내에서, 회의장에서, 국회에서 등 세상에서는 성공한 소통보다 실패한 소통이 더 많다. 우리 시대 지성인으로 평생 인간과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이 문제를 평생 화두로 품어왔다. 그가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대화라고 말하며 마침내 9년간 집필하여 완성한 역작《숙론》을 출간했다.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는 시대에서 최재천 교수가 찾은 소통의 해법인 숙론은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