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 시설을 새롭게 조성하고, 국가·독립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확대하며 호국보훈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탑 제막식을 열었다. 기존 현충탑은 1974년 수정구 태평4동 구릉지에 세워져 51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쉽게 찾고 선열들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시청 공원으로 이전해 새롭게 조성했다. 신 시장은 “시청사 내에 현충탑이 들어서면서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가까운 일상 속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이곳이 애국의 마음을 나누고 기억을 되새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자신을 내어준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시민들과 늘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시가 더욱 세심히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태평동에 위치한 낡고 협소한 보훈회관도 시청 인근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옆 시유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
안양시 만안구보건소는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과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비해 관내 요양원 31개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 밀집해 생활하는 요양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환기·소독 등 환경 관리 ▲입소자 돌봄 시 위생 수칙 ▲공용 공간 관리 ▲피부질환 예방 등이다. 또한,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요양원-보건소 간 비상 연락체계 구축과 최근 감염병 동향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만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장기요양시설은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환경인 만큼, 종사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감염병 예방 교육을 희망하는 시설은 보건소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 안양시 범계중학교가 2025년도 제2차 지역교육현안 특별교부금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경기도 내 46개 학교 중 가장 많은 54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안양에서는 유일한 선정이다. 이번 예산은 체육관 개선과 급식소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1992년 평촌신도시 개발과 함께 개교한 범계중학교는 평촌 내 대표적인 배정 수요가 높은 학교임에도, 지금까지 급식소가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제공해 왔다. 체육관 역시 개교 이후 한 차례도 보수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번 지원은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유 의원은 “급식소와 체육관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필수 시설”이라며 “시설 개선뿐 아니라 급식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앞서 ‘경기교육 정책 드라이브’ 정담회에서 학부모들의 요구를 전달하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그는 안양 여러 학교의 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하며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특별교부금은 총 90개교가 신청해 46개교가 선정됐으며, 총 336억 원이 지원된다
하남시가 청소년 보호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덕풍·신장 원도심과 미사·감일 상업지구 일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을 집중 점검하고,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펼쳐졌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의 첫걸음이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27일 하남경찰서, 하남YWCA,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학부모폴리스 등 12개 기관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지도점검 및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 출입 금지 업소에 대한 위법 행위 단속뿐 아니라 불법 술·담배 판매, 청소년 이성 혼숙 방조, 불건전 전단지 배포 등 다양한 문제를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검 현장에서는 학부모폴리스와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업소 출입구를 확인하고, 시민들에게 청소년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학생들이 자주 찾는 편의점, 게임방,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의무와 준수사항을 업소 대표들에게 알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아이들은 우리 도시의 미래이자 소중한 존
하남시는 청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와 건강한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슬기로운 청년생활’이라는 청년 맞춤형 원데이 문화 특강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하남시 거주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6월부터 10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격주 수·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특강은 ‘자기계발’, ‘문화체험’, ‘마음 치유’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미사강변도시, 감일·위례신도시, 원도심(신장) 등 권역별 공공시설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미사 권역에서는 재테크 교육 ‘머니클래스’, 발표 불안 극복 ‘스피치 스킬’, 미술 감상 ‘미술관 산책’, 창의 체험 ‘거울 페인팅’, 자연 속 명상 ‘매일 어싱’ 등이 진행된다. 감일·위례 권역에서는 ‘스피치 스킬’, ‘머니클래스’와 함께 맞춤형 향수 만들기, 이미지 분석과 스타일링을 배우는 ‘퍼스널 컬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신장 권역에서는 식물을 활용한 ‘플라워 테라피’와 마사지 볼을 이용한 ‘볼 테라피’로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돕는다. 참여 희망자는 네이버폼(https:/aver.me/xt4mWAXK)에서 월별 일정에 맞춰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수원특례시 팔달구 고등동이 고령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았다. 고등동(동장 이종덕)은 지난 27일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박영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이행순), 고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영란)와 ‘고령자 1인 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 1인 가구의 정서적·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 내 복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정기 모니터링, 복지서비스 연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장소 대관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고립된 고령자들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종덕 고등동장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근로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는 관내 1100여 개 기업에 협조문을 발송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주요 기업 5곳에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는 공식 공문을 보냈고, 수원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등 총 15개소에는 ‘근로자의 투표 시간은 법으로 보장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했다. 수원상공회의소 등 관련 단체 7곳에도 협조 요청문을 전달했다. 투표 독려는 교통수단과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이어진다. G-BUS TV에서는 경기도 선관위의 투표 영상이 송출되고, 수원e택시 앱에 팝업 포스터가 띄워진다. 또 개인택시 200대 외부에는 현수막이 부착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SNS에서도 활동은 활발하다. ‘홍보왕’ 쇼츠, ‘수원이’ 캐릭터를 활용한 패러디 영상, 인스타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스타그램, 블로그, 수원시 홈페이지와 공공 와이파이 화면에 게시됐다. 5월 28일에는 카카오톡 친구 48만 명에게 투표 독려 메시지를, 문자 수신에 동의한 시민 6만 명에게는 사전 투표 안내 메
수원시가 지역 중소제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국제TV 홍보영상 제작·방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5월 27일부터 참여 기업의 영상 촬영이 시작됐다. 이 사업은 수원시가 Arirang TV와 협력해 관내 12개 중소제조기업의 영어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134개국에 송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출 다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영상은 Arirang TV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된다. 홍보영상은 Arirang TV 전문 제작팀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제품 생산 현장, 개발 과정, 주요 설비 등을 촬영한 뒤, 영문 내레이션을 덧붙여 편집한다. 영상 대본은 전문가가 기업의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에 분석해 구성한다. 영상은 2025년 7월 중순 방영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글로펙스 ▲다인펌프 ▲미메틱스 ▲생명의나무 ▲에쎈바이오 ▲에크리어 ▲케이엘코퍼레이션 ▲파이빅스 ▲파이헬스케어 ▲퓨처메인 ▲프로덕트온라인 ▲한국바이오셀프 등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첫 촬영은 화장품 제조 기업인 글로펙스(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시작됐다. 제작된 영상은 수출 상담회, 해외 박람회,
청년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시대, 화성특례시는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화성에서는 총 7,200명의 아기가 태어나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1위이며, 그 수치 또한 압도적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출생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돋보인다는 것이다. 2024년 기준 화성시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전국 평균(0.75명)과 경기도 평균(0.79명)을 크게 웃돈다. 이는 전국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어선 수치다. 청년 세대의 혼인율과 출생 지표 역시 독보적이다.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 출생아 수는 25.7명으로, 수원(18.0명), 고양(18.8명), 용인(18.3명) 등 인접 특례시들을 여유 있게 앞질렀다. 숫자는 도시의 선택을 말해준다. 화성특례시는 단순히 출산 장려금에 그치지 않고, 연애부터 결혼, 임신, 출산에 이르기까지 청년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해내며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화성시의 대표적인 청년 연애·결혼 지원 사업은 ‘화성탐사(화성특례시가 이어주는 탐나는 사람 만나기)’다. 이 사업은 직장
전기요금 부담은 줄이고, 탄소중립 목표엔 가까워진다. 화성특례시가 에너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생활 복지와 기후 대응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5월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화성시 신재생에너지과를 포함해 사업 대상지인 우정읍 멱우리, 송산면 고포리, 서신면 매화리, 팔탄면 덕천리 등 4개 마을 대표, 그리고 우성기업(주), 선다코리아(주), ㈜현대에코쏠라 등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해당 사업은 주택이나 상업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설치 비용의 80%를 시가 보조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에너지비 부담이 큰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2024년 12월까지 총 102개소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설비 설치뿐 아니라 운영, 사후관리까지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을 체계화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이동 치과 진료 서비스가 안산에서 본격화된다. 안산시 단원보건소는 오는 6월부터 장애인 구강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위드유(With You)’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의 장애인 대상 구강 예방 진료를 강화한 형태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중증 장애인과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단원보건소는 ‘위드유’를 통해 직접 기관을 방문해 진료하는 방식으로 구강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 사업의 핵심은 ▲예방 진료 접근성 향상 ▲장애인 보호자 동행 부담 완화 ▲의료 이용의 불평등 해소다. 구체적으로는 치과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구강검진, 스케일링, 불소도포 등 예방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는 기관 단위로 이뤄지며, 안산시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보건소의 공중보건의와 구강보건팀이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진료를 진행한다. 단원보건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강 건강 관리가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구강 건강은 꾸준한 관리가
조선 후기 화가 단원 김홍도의 작품 세계가 국악으로 되살아난다. 안산시립국악단이 제68회 정기연주회 ‘단원기행: 그림 그 너머의 선율’을 오는 6월 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김홍도의 풍속화를 국악으로 재해석한 예술 융합 무대로, 음악과 미술이 교차하는 감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원기행’이라는 제목처럼 관객은 김홍도의 그림 속 풍경과 인물을 국악 선율을 통해 감상하게 된다. 공연은 임교민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의 기획 아래, 위촉 작곡가 채지혜, 사물놀이 명인 김한복 교수 등이 참여해 창작국악의 다채로운 면모를 펼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채지혜 작곡 ‘김홍도, 그리고 안산의 숨결’ ▲생황 협주곡 ‘송하취생’(임교민 작곡, 김태경 협연) ▲‘김홍도 풍속화첨 모음곡 1번’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 등이 준비돼 있다. 전통 음악뿐 아니라 대중과의 접점도 고려됐다. 가수 레이나가 특별 출연해 히트곡 ‘한여름밤의 꿀’ 등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의 음악적 조화를 이룬다. 공연 관람료는 R석 1만 2천 원, S석 1만 원이며, 예매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 전화(031-481-4000), 또는 인터파크 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