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소중립 시대로 가려면 나무가 살아야 해요. 종이는 나무를 죽여서 만들기 때문에 종이의 순환은 아주 중요합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경기남부뉴스는 각계각층의 신년사와 새해소망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지혜를 얻고자 특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6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소재한 대일자원 김영환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20년 넘게 한자리에서 경제위기와 성장을 경험했고, 부지런하게 살아온 삶이 국가가 성장하는데 기여한 것이라고 한다. 2020년 10월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탄소중립(Carbon Neutral)이란, 개인이나 기업᛫단체가 배출한 만큼의 온실가스(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으로 ‘탄소 제로’로도 불린다. 파리협정(2016년)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구가 자연재해로부터 받는 위험을 대폭 낮추는 선 영향이다. 고철, 폐지, 폐가전 등의 흐름에서 경제를 예측하고, 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10원이 어느 사람에게는 모으고 모아 한 끼 식사가 되는 의미 있는 1
44년 전통의 장안대학교, 바이오동물보호과, 항공관광과 등 최고인기학과 외 7개학과 신설 장안이라 쓰고 성공이라 읽는다!... ‘혁신과제 333’ 발표 ‘기분 좋은 변화의 도시’ 화성시에는 1978년에 개교한 44년 역사의 장안대학교가 있다. 장안대학교는 작년 3월 제10대 이사장으로 조재국 박사의 취임, 5월 제20대 총장으로 김태일 박사가 취임한 후, 지금까지의 전통에 머물지 않고 ‘혁신’을 위한 새로운 걸음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은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 운영지원사업’,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미래방안 산업체’, ‘행정기관, 대학이 함께하는 교류 플랫폼’을 마련했으며, 올해 정시모집에 사회와 기업의 요구에 발맞춘 7개 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장안대 김태일 총장은 평생 학자로 살며 지역사회 문제에 함께 고민해왔고, KBS사외이사로 공영방송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실현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뉴스는 4일 장안대 총장 김태일 박사를 만나 2022년 신년사와 함께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혁신’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Q. 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총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박사님은 17년간 영남대학교에서 학자의 삶을 사셨는데 장안대학교 총장직을 수락
경기남부뉴스는 작년 가을 ‘경기사랑 백일장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글과 그림으로 인생, 철학, 책, 경기도 등을 깊이 있게 표현해주셨습니다. 1회로 끝내기에 너무 아쉬운 경기도민들의 다양한 이야기!. 2022년 본지는 [생각하는 코너]를 신설해 경기도민 누구에게나 열린 행복한 글방을 시작합니다. 첫 순서로 백일장대회 글짓기부 대상을 차지한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조건호씨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글=조건호) 우리나라 속담에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요즘 코로나로 인한 불경기와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내 안에는 낙담, 절망, 노~(NO)‘ 이런 것들로 가득하다. ‘나에게 다시 좋은 날이 올까?’ 말 그대로 물음표로만 끝이 났다. 그러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는 속담이 떠올랐다. 쥐구멍에 볕이 들면 어떻게 될까!! 어릴 적 시골집 봉당과 마당을 잇는 바닥에 나 있는 구멍으로 쥐들이 들락날락하는 그것을 본 적이 있다. 하루는 지나가는 쥐를 잡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아버지 지게 지팡이로 쥐를 눌러 잡은 적이 있다. 얼마나 징그럽던지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사
글=전난희 박사 / nan7103@hanmail.net 내가 멘토를 해주던 고3 학생이 대학 수시모집에서 낙방 소식을 전해왔다. 소식을 전해 들은 나는 정작 본인은 얼마나 속상할지가 걱정되니 선뜻 연락하기도 망설여졌다. 나는 좀 더 생각해 보았다. 내 경험상 대학입시의 실패는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셀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며 살아왔다. 나에게도 고등학생 아들이 있다. 꿈이 있어 그 꿈을 향해 열심히 지내고 있는데, 하루는 내게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 섞인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아들에게 ‘’네가 생각하는 성공은 어떤거야?“하고 물었더니 아들은 ”유명해지고 돈을 아주 많이 버는 것이요“라고 말했다. 나는 그런 아들에게 아직 어리니까 천천히 성공해도 좋고 지금은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실패도 좌절도 해볼 나이라고 말해 준 적이 있다.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한다. 나이가 적든 많든 실패는 가능한 피하고 싶은 인생의 길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살면서 어디 실패 없이 성공만 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누구에게나 실패가 주어진다면 그 실패를 맞이하는 시기는 언제가 가장 좋을까? 나는 나이가 어릴수록 실패의 경험치를 충분히 쌓길
경기남부뉴스는 2021 서울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이하 유엔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장-피에르 라크루아(Jean-Pierre Lacroix) 유엔 평화활동국 사무차장을 7일 전격 인터뷰했다. 장-피에르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및 배움터에서 전시되는 「모두의 평화, 우리의 미래 (United for Peace, Together for a Better Future)」 대국민 특별 전시를 관람했다. 유엔 장관회의에 맞춰 개최된 전시회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과 우리나라의 기여 및 노력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오전 10시, 라크루아 사무차장은 유엔 운영전략정책감사국(DMSPC), 유엔 운영지원국(DOS)등 다른 2명의 사무차장 및 수행원들과 전시장을 입장해 ▲유엔 평화유지활동(Peacekeeping Operations·PKO)관 ▲유엔 스마트캠프관 ▲한반도 평화관 ▲PKO 장비전시관 등 네 개 관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스마트캠프관은 유엔의 추진 속에 대한민국이 7개 영역, 14개 과제를 제안한 것으로, 체험형 실감 기술로 구현된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미래를 전시하고 있었다. 오전 11시 10분, 단체촬영을 마친 라크루아 사무차장을 1층 인터뷰 자리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작년보다 1만6천여 명이 늘었고, 수능 당일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전국 모든 항공기 운항이 35분간 통제가 된다는 발표가 있었다. 초등학교부터 아니 유치원부터 수능을 준비해왔다는 학부모부터, 홀가분하게 시험을 치르겠다는 학생들까지 다양한 모습들이다. 여기 특별한 고3이 있다. 초롱초롱한 눈매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영어가 제일 재밌다고 말하는 그녀. 마스크 너머로 전해주는 그녀의 학창 생활은 하루하루가 소중하며 특별한 순간이다. 계명고등학교 성인반 야간과정 여학생. 그녀의 나이는 74세. 학령기 때 경제적 상황 등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지금이면 어떤가 이보다 더 감사한 시간이 없다는 그녀와 반 친구를 인터뷰했다. 11일(목) 오후 5시 아름다운 이들은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안녕하세요. 계명고등학교 졸업반인 3학년 김미희(가명, 74세)입니다. 안녕하세요. 계명고등학교 3학년 반장 정연숙(가명, 61세)이예요. 활기 넘치는 그녀들에게 좋아하는 과목을 물었다. 김미희 씨는 “영어가 재밌다. 알파벳을 배열해서 이런 소리가 나는
글=전난희 박사 / nan7103@hanmail.net 지옥의 향기와 천국의 맛을 가진 과일이 있다. 바로 열대과일 ‘두리안’이다. 두리안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임에도 재래식 화장실을 푸는 구린내로 인해 동남아 호텔들로부터 반입 금지 품목에 올라있다. 프랑스가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배하다 철수하면서 “인도차이나는 잃어도 괜찮지만, 두리안 잃는 것은 견딜 수 없다!”라고 한 말이 있다. 아마도 지옥의 향기를 넘어 두리안의 매력인 천국의 맛에 매료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두리안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대부분 두리안의 겉에서 품어져 나오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먹어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나 또한 처음 마주한 두리안의 구린냄새 때문에 입에 넣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과일의 천국인 동남아에서 보기 좋고 맛도 좋은 과일이 천지인데 굳이 구린내 맡아가며 두리안을 입속에 넣고 싶진 않았다. 사실 동남아 현지인들에게 두리안은 아주 고가의 과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두리안의 깊은 맛을 알면 냄새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생각나는 과일이라는데 나는 아직도 두리안의 맛을 잘 모른다. 처음에 너무 크게 다가온 냄새의 거부감이 그 속살의 맛을 막아 버린 건 아닌가 싶다. 하지
수리산도립공원의 매력, 일상과 자연이 하나인 곳 수원에 거주하는 필자는 업무차 군포에 들렀다가 인근 수리산 자락을 올랐다. 일상복 차림으로 걷기에도 아주 좋다. 꽃이 너무 예뻐서 아내에게 찍어보내며 나중에 같이 오자고 말했다. 수리산도립공원은 2009년도에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자연공원이며 군포시(62.4%), 안양시(36%), 안산시(1.6%)에 속하고 여의도 면적의 약 2.5배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절경이 아름다운 수리산도립공원은 시가지 밀집구역에 자리하고 있어 도민들이 평일 자유롭게 산책과 등산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을 지키고 숲을 배우는 공원'으로 이용과 함께 보전에 크게 신경을 쓰는 자연공원이며, 다양한 휴식공간과 자연학습 공간이 마련되어 연간 200만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이곳은 수도권 전철 1호선및 4호선을 이용하여 군포, 안양 방면에서 접근하거나, 군포시 속달동에 있는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이용 및 홈페이지에서 미리 둘레길을 확인해도 좋겠다.
경기도민은 지난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142명(현직의원, 2021년 기준)의 도의원을 선택했다. 이후 경기도의회는 도민을 대신해 ‘감시와 견제’의 역할로 도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일임을 해왔다. 경기남부뉴스는 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2일 본회의와 상임위로 분주한 도의회를 방문했다. 15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평택 이화~삼계 간 도로확포장 759억 규모의 공사가 추진되어 경기서부지역 광역교통망이 확충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주인공은 청소년 인성과 실버 복지에도 관심이 많은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이었다. 소탈한 모습의 오 의원과 305호 위원회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반갑습니다. 먼저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작년에 큰일을 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안녕하세요. 오명근입니다. 저는 평택에 중단된 사업이 경기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간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화~삼계 간 도로공사는 오랜 숙원사업으로 작년 도의 승인이 있었고 11월 13일 착공식을 진행했습니다. 2025년에 완공되면 산업단지와 평택항을 연결하는 경기도 서부지역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것입니다. 지역교통난 해소와 통행시간 단축, 물류비 절감 등
암벽 등반가들이 쓰는 연결고리 카라비너는 생명을 잇는 고리이다. 조언자와 마음이 연결되었을 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발휘 된다. 지금 인생의 시련 속에 있다면 주위에 응원과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카라비너와 같은 사람이 있는지 둘러보자. 글=전난희 박사 / nan7103@hanmail.net 암벽 등반에 쓰이는 도구 중 ‘카라비너’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이 카라비너가 지탱하는 무게는 국제등산연맹의 규격에 의해 고리가 긴 방향은 6,000kg의 무게까지 지탱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등산이나 암벽을 타는 사람들에게 카라비너는 생명과 연결된 고리인 셈이다. 그러하기에 카라비너에 대한 규격 또한 엄격하게 규제한다. 카라비너는 크기도 작고 그리 무겁지도 않다. 하지만 무언가가 카라비너에 연결이 되어 있을 때 이 작은 카라비너에서는 엄청난 힘이 발휘된다. 사람의 생명까지도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건 카라비너와 연결이 되어 있을 때다. 필자는 요즘 대학입시를 앞둔 태권도선수인 여학생을 멘토링하고 있다. 지인인 이 학생의 엄마가 어느 날 제법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해왔다. 나는 급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전화를 받았다. 지인은 최근 아이가 운동
햇빛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을 증진시켜준다. 볕이 풍부하고 날이 좋은날 30분 걷기로 심신의 건강을 챙겨보길 글=전난희 박사 / nan7103@hanmail.net 얼마 전 지인과 전화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지인은 ‘요즘 자주 우울하고 눈물이 난다며, 이럴 때마다 이불 속에 들어가 슬픈 노래를 틀어놓고 하루 종일 누워 있다’고 했다. 나는 이런 행동은 우울한 기분을 더 가라앉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나가서 햇볕을 쬐면서 걸으라는 조언을 했다. 햇빛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특급 영양제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보니 많은 가정들의 식탁위에는 각종 영양제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햇빛이라는 영양제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한의사협회에서는 ‘햇빛 노출은 100세 건강을 위한 투자’라고 말한다. 많은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듯이 햇빛이 우리에게 주는 효능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신체는 물론이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제가 바로 햇빛이다. 햇빛은 비타민D를 우리 몸에 만들어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해주며, 우울증예방과 수면장애 완화 등 정신건강에도 긍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오래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햇빛은 천연 영양제이자 피부 말고는 딱
아름다운 조경과 서해 바다가 접해있는 문화예술공간 평택호 예술관에서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묘정 이수 인두화 展’이 열리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열린 1일 11시 컷팅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오명근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복규 ㈜한온시스템평택 상무, 류지현 나무상회 대표가 자리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하며 차분히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작품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인두화’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작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이수 작가님. 코로나 19로 한동안 전시회장을 찾지 못했는데 덕분에 나들이했습니다. 먼저 인두화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작품 관람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인두화는 쇠로 된 인두를 뜨겁게 달구어 그림을 그리는 예술 장르입니다. 나무, 대나무, 가죽, 상뿔 등이 주재료로 쓰이죠. 다른 말로 낙화(烙지질 낙, 火불 화) 라고도 해요. 작업할 때 때로는 빠르고 느리게, 때로는 깊게 운율을 이루며 그려나갑니다. 특히 작가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기(氣기운 기)와 세(勢기세 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