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도 해열제가 필요합니다. 온난화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는 예측불허의 게릴라성 호우와 열대성 스콜처럼 몇 주일 계속해서 비가 쏟아지고 그치면 급격한 더위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빙하가 녹고 수온 상승으로 강력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며 아열대에서 나타나는 벌레와 질병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곳곳에서 홍수와 가뭄이 빈발하고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1869년 독일의 생리학자 Friedrich Goltz의 실험 결과를 보면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위험을 감지하고 뛰쳐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천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미처 변화의 조짐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물속에 있다 죽는다고 합니다. 이는 천천히 변화하는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의미입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며 지구를 보존하는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지구의 해열제는 사랑입니다.
서해안 일대 강한 한파와 대설특보가 4일 연속 계속되는 기상 악화 가운데 산악회에서는 22.12.24일에 무등산을 갈지 말지 고민하다 일단, 24일 오전 6:50분에 출발하고 내려가다 오전 9시에 무등산국립공원 관리공단과 전화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무등산국립공원 관리공단 답변은 12시에 개방을 한다고 해 일행들은 상고대를 볼 기대를 해본다. 목적지인 원효분소가 가까이 다가가고 있어 산악대장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예상보다 산행이 늦어져 증심사 주차장에서 상행 시간을 5:50분으로 하니 급하게 무리들 하지 말고, 안전하게 산행을 하기 바란다는 말이 끝나게 무섭게 버스가 제4저수지 차로에서 경찰차에 막혀 전진을 못하고 정차한다. 이유인즉 도로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등산객들만 내려 등산하시고 차량은 통제한다는 말에 모두들 하차하여 등산 준비를 하고 원효분소로 6.5km 걷기 시작했다. 등산을 시작하면서 주변을 보니 온통 새하얀 세상이다. 너무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의 시작이다. 아스팔트 길에 경사 구간과 꼬불꼬불한 길을 걸어 2시간 만에 원효분소에 도착을 했다. 원효분소 근무자의 말에 의하면 1시간 전에 서석대 정상에서 내려오다 겹질려 넘어지면서 부상자가 발
‘잘못을 하고도 고쳐지지 않는 현실’ 2001년부터 매년 연말이면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교수신문을 통해 발표한다. 한 해를 대표하는 의미 있는 사자성어 선정을 통해 그 한해가 어떤 한해였으며,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를 통해 그 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선정하는 것이다. 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과이불개(過而不改)’ 이다. 과이불개는 논어 ‘위령공편’에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국민이 지키고 싶은 나라만이 진정한 힘을 가진 나라이다’ 하루 혹은 매일 국민이 두 눈으로 보고 느끼는 오늘의 현실은 어떠한가? 몇 해 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희망이 담기고 귀감이 될만한 사자성어가 선정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민생은 뒷전이고 당리당략만을 위한 반목과 대립으로만 치닫는 어지러운 정치권의 정쟁을 뉴스로 볼 때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한편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잘못하거든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하거늘 잘못한 사실조차도 궁색한 변명으로 합리화시키려 한다.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은 잘못하고 나서도 고치지 않는다. 누구나 말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아무 말
음악은 음표와 쉼표가 악보 위에서 어우러질 때 선율이 돋보이게 되고 글에도 마침표만 있고 쉼표가 없다면 지루하고 요점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소중한 인생도 쉼표 없이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한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때때로 삶은 우리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주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기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일상에서 잠시 뒤로 물러나 나를 위한 쉼표를 찍어 보세요.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걸어갈 채비를 하세요. 꿈을 이루어가는 길에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 '절대 고독'의 시간이 있지만, 그때가 바로 깊은 사색과 명상이 필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쉼표가 있는 음악과 글처럼, 삶에도 쉼표가 필요합니다. 쉬어가는 일에 인색하지 마세요. 2023년 계묘년 새해,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염미영 작가] 2022년의 마지막이자 시작인 2023년 1월 1일 0시, 화성행궁 여민각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타종행사를 보고 왔다. 집에 들어가 몇 시간 눈을 붙인 뒤 일어나보니 2023년의 아침은 밝았다. 빛나는 태양이 중천에 오르려 할 즈음, 드론을 갖고 왕송호수로 나갔다. 일출행사로 전국의 산 정상, 바닷가 등으로 떠나서인지 호수의 1월 첫날은 고즈넉한 겨울 분위기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을 시작할 무렵이던 초보시절에 왕송호수의 아름다움에 반해 처음 찾았던 때도 1월의 추운 겨울이었다. 그땐 레일바이크가 없던 그냥 민낯의 호수였었는데 격세지감인지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드는 여행지가 되어버렸다. 호수 둘레로 자리잡은 각종 카페와 음식점은 환경이냐 지역사회주민의 삶이냐를 두고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던 시간들이 무색하리만치 이제는 모두가 자리매김으로 위치해 있으니 호수를 아끼고 보고싶어하는 여행객들의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주말이면 찾던 곳, 하루하루 다르게 다른 얼굴을 보이는 호수를 보고 싶어 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곤 했던 추억의 촬영지이었기에 본 작가는 왕송호수를 찾을 때마다 아련한 그리움의 촉이 스멀스멀 손 끝에 머문
플라스틱은 제조과정에서 사용된 중합체와 첨가제가 있어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그나마, 땅속에 매립된 플라스틱은 조선왕조 500년의 시간이 지나면 썩는다고 하지만, 우리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은 바다로 흘러들고 어류에 축적되어 수산물들로 섭취하게 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미세 플라스틱 크기가 150㎛ 이하이면 소화관 내벽을 통과할 수 있으며 0.2㎛ 이하이면 체내 조직으로 흡수돼 간 독성, 신경독성, 면역독성, 기형유발 등 국부적 면역체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50년이 되면 물고기보다 더 많은 플라스틱이 존재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도 있습니다. 편리함 뒤에 암울... 이미 플라스틱의 반격은 시작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자연을 오염시키며 안이하게 살 것인가? 빨리 깨닫지 못하면 플라스틱 전쟁에서 필패할 것입니다.
2022년의 12월은 서른 하루의 시간을 우리에게 제시하며 막바지의 달력 한 장으로 1개월 동안 곁에 있다가 떠난다. 연말이라는 정리시간과 성탄의 들뜸이 맞물려 짧게만 느껴지면서 바로 다가오는 말이 송구영신! 한 해를 되돌아보면 연초부터 숨 가쁘게 2022년을 살았고 더 나은 삶의 설계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움직였다. 카메라와 함께, 악기와 함께, 그리고 새로이 시작한 난타라는 배움의 길로 분주했다고 자부한다. 어쩌면 매년 12월은 1월~11월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신년의 1월을 계획하고 준비하라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코로나로 암울했던 2021년보다 조금 더 나아진 2022년의 우리 삶은 마스크를 벗을 2023년의 일상으로 핑크빛 기대감이 생겨나기도 한다.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에 대한 일상이 기대감으로 다가올 줄이야~~~ 그래서 12월 31일의 일출과 일몰로 등장하는 태양은 다사다난했던 1년을 아우르며 마지막 그 빛을 보이는 마지막 얼굴을 보이고 내년을 약속하며 사그라진다. 숭고한 태양의 모습에 두 손을 모으며 기도하듯이 모두가 장엄한 시간으로 어둠을 맞이하며 해가 바뀐다. 이렇게 살아온 것이 우리의 흔한 일상이었는데 놀라운 소식
핵폭발은 수백만 톤의 검은 연기를 대기층 상부로 밀어 올려 하늘은 어두워지고 지구상의 온도는 평균 1.25℃가량 떨어지고 강수도 영향을 받습니다. 광범위한 방사선 오염뿐만 아니라 핵폭발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주요 도시에서는 수천만 명이 사망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10억 이상의 사람들이 기아로 사망하며 전염병과 이후 야기될 분쟁들로 인해 피해자 수도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지구의 종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핵무기의 파괴력을 모르는 이는 없습니다. 핵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입니다. 핵폭탄은 한순간에 인류가 만든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며 평화를 위해 만들어진 핵무기가 앞으로 인류의 종말을 주도할 심판의 도구가 될지 평화의 도구가 될지는 우리 인류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평화로운 핵은 없습니다. 폐기만이 대안입니다. 핵 안보가 아니라 핵 없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입니다.
그리운 마음이 차오르는 곳 관악산 연주암 비는 하늘의 명을 받아 아래로 흘러 바다를 찾아간다고 했다. 그 고단한 여정 누가 회포를 풀어줄까? 가을 끝자락에서 나선 우중산행(雨中山行), 관악산 연주암으로 향하는 그리운 발걸음이었다. 연주암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652~702)이 창건한 절이다. 의상은 관악산 최고봉인 연주봉 절벽 위에 의상대를 세우고 그 아래에 절을 짓고 관악사(冠岳寺)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이후부터 고려 말까지는 거의 폐사되다시피 하다가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의상대와 관악사를 중수하고는 조선왕조의 번창을 기원하는 200일 기도를 하였다고 한다. 이후 그의 처남인 강득룡이 연주대라고 불렀다. 이곳에서 송도(松都)를 바라보며 무너져 가는 고려왕조를 연모하면서 통곡하였는데 이 때문에 ‘주인을 그리워하다’ 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 연주대라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조선 태종 때 양녕대군에 얽힌 이야기이다. 양녕대군은 왕위를 물려받을 적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갖은 기행으로 인해 태종의 눈 밖에 나서 폐세자로 물러났다. 동생인 충녕에게 보위를 양보하고 전국을 떠돌던 양녕대군과 불교에 귀의한 효령대군이 이곳에 머무르면서 연주대의 이름을
[염미영 작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 및 예술의 침체기가 드디어 먹구름을 헤치고 3년 만에 빛나는 행사로 돌아왔다. 2022년 10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날 10월 8일까지 펼쳐진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이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 새로운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공연 ‘야조(夜操)’로 연무대(동장대) 국궁터에서 화려하게 10월의 밤을 수놓았다. 야조?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역사적 의미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내 수긍이 가는 말이다. 1795년 2월 화성행차 넷째 날 정조대왕이 거행한 야간 군사훈련을 의미한다. 정조대왕은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도 깊었지만, 나라의 왕으로서 개혁 의지와 부국강병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정치가였다. 그런 정조대왕의 뜻을 화려한 조명과 퍼포먼스를 보이는 공연으로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보상해 주었다. 심장을 뛰게 할 만큼의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공연으로 정조대왕의 야조는 다시 태어난 듯했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중심이 된 군사훈련과 장용영, 무예24기를 활용한 공연은 관람객들의 감탄사와 탄성으로 연 이어졌고 셔터를 누르는 것조차
지난 몇 년 동안 부모교육에 대한 문의가 급격히 많아졌다. 그래서 특강을 하러 학교로 직접 가기도 하고, 지역사회 단체로 나가 비공식적인 특강이나 토론활동도 자주 했다. 이렇게 여러 지역으로 부모교육을 다니다 보면, 수많은 질문을 받게 되는데 내용만 다를 뿐 유형은 비슷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즉, 자녀들과의 문제가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바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적인 측면에 대한 질문이다.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너무 커 보이고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문제의 원인에 대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의 방법을 먼저 찾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전문가에게, 외부에 맡기는 것으로 방향이 틀어진다. ‘어떤 학교가 좋다더라, 어떤 프로그램이 좋다더라, 어떤 책이 좋다더라.’ 그래서 거기에 맡기면 다 해결될 것처럼 생각한다. 물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주변의 도움을 구하는 마음의 자세는 바람직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의 객체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함정이 있다. 교육에 있어서 교육환경 및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결코 작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에 국내 큰 행사와 변화가 있었다. 그 중 국가 원수를 선출하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며, 이어 6월1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지방의회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 교육감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다. 이후 4년 임기, 긴 주행을 경기도민과 소통하며 함께 가겠다는 오산시 제2선거구 대원동, 남촌동, 초평동이 지역구인 조용호 도의원을 만나보았다. Q. 지난 주에 예산결산회기가 끝났습니다. 이로 인한 경기도를 비롯한 오산시의 발전을 예상하신다면 무엇입니까? 경기도의회는 6·1 지방선거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제11대 전체 도의원 156석을 78석씩 양분했습니다. 도민들의 선택은 도의원들의 협치를 통한 도정을 잘 이끌어 주길바란다는 현명한 선택을 하여 주셨는데 지금의 도의회 상황은 협치가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363회 임시회 제4차 본회는 제2회 경기도 추경예산안과 제1회 경기도 교육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을 몇몇 상임위원회부터 파행을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조차 못하고 본회에 부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70여일만에 36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도의 제2회 추경예산안 35조 6778억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