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민 누구나 책으로 소통하고 재능을 키우는 공간, 이천시 창전동 행복한작은도서관(관장 전미숙) 개관식이 있었다. 행복한작은도서관은 동네 이웃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민간도서관으로,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해 이천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운 일상을 제공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도서관은 무료로 도서열람 및 대여,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개관식에는 함께 설립 준비를 해온 이천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박종운(76세) 씨 등 6명의 자원봉사자와 이천주민들 그리고 국회의원, 경기도 및 이천시 의원, 창전동장, 인성교육 협회장, 실버대학 학장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행복한작은도서관 개관을 축하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책을 열람하고 대여하는 독서공간을 넘어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채워질 행복한작은도서관이 지역민의 사랑방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축전을 보냈다. 또 성수석 경기도 의원의 격려사와 심의래 이천시의원의 축사에서 “이천시 주민들의 순수한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작은도서관이 설립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다방면으로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성수석, 김인영 경기도의원과 홍헌표, 심의래, 김하식 이천시의원, 천
봄을 깨우는 첫 꽃에 환호하는 이유는 작고여린 강인함으로 혹독한 겨울과 싸워서 이겨냈기 때문이다. 욕구를 자극하는 신나고 강열한 유혹에 노출 된 우리 아이들을 지키려면 적절한 기술로 아름다운 싸움을 걸어야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고 자신의 욕구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마음의 싸움터에서 그 싸움을 시작해야한다. 4월 중순을 넘어서니 봄기운이 완연하다. 길가에 쏟아지는 벚꽃잎과 담장에 늘어진 노란 개나리. 이맘때쯤이면 누구나 아름다운 꽃구경을 위한 스케쥴 하나는 꼭 챙길 것이다. 필자가 사는 이곳 원주도 주말마다 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사실 화려하고 향기로운 꽃들은 계절의 여왕인 5월에 더 많이 핀다. 그런데도 우리가 소박한 첫 봄꽃에 환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혹독한 겨울과 싸워서 이겨낸 작고 여린 강인함 때문일 것이다. ‘작고 여린 강인함!!’ 따지고 보면, 이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작고 여린데 어떻게 강인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런 표현을 우리는 흔히 ‘역설적 표현’이라고 한다. 서로 모순되는 말을 같이 한꺼번에 함으로써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더 크게 강조하는 것이다. 우
[염미영 작가] 장안문(북문)과 화서문(서문) 사이에는 장안공원이 조성되어 수원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의 쉼터로 자리매김되어 있는 곳이다. 화서문 바로 옆에 우뚝 솟은 수원화성의 서북공심돈! 서북공심돈의 위풍당당함은 창룡문 옆에 위치한 둥근 원형의 성곽으로 둘러싼 동북공심돈에 비해 외관적인 형태에서도 확실히 구분되어 진다. 서북공심돈 주변을 걷다 보면 가장 빨리 장안공원의 봄을 알려주는 식물이 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산수유꽃이다. 왕관 모양의 꽃을 피우며 노랗게 노랗게 가지에 피어오르는 산수유꽃!! 얼핏 보면 생강나무와 비슷한 색상이나 꽃 모양으로 혼돈을 주는 산수유는 가을에 빨간 열매를 맺으며 건강보조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나무이기도 하다. 본 작가는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스스로 풍경에 들어가 촬영 세팅을 준비한다. 촬영 도구인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구도와 화각을 맞춰놓고 셀프타이머(대체로 10초)를 작동시켜놓고 화면에 들어간다. 어느 유명 사진작가의 명언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사람도 풍경이다!” 10초의 셀프타이머가 종료되는 찰칵 소리를 들으며 카메라를 들여다본다. 원하는 대로 노출과 구도가 잘 잡혀 담겨졌는지, 모
[염미영 작가] 엊그제 내린 두어 번의 봄비가 촉촉함을 건네주어 우리나라의 산천초목은 따스한 봄바람의 기운을 받아 새순이 돋고 더 큰 웅비의 모습을 준비하며 분주해지는 시간이 이번 주 자연의 섭리 모습이다. 깎아지른 절벽 틈과 바윗돌 사이로 할미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강원도 영월을 다녀올 때였다. 원주지역 부근 지방도로를 달리다가 언뜻 보여지는 교회 건물은 만개한 벚꽃 가지에 둘러싸여 화사한 봄을 보여주었다. 4월 초순을 전후로 전국의 벚나무들은 최상의 꽃송이를 팝콘처럼 터뜨리며 봄이 왔음을, 벚꽃의 향연을 즐기라고 알려준다. 사진 속에 보여지는 오롯 벚꽃 가지 사이로 솟은 십자가! 먼발치에서 바라보아도 발길을 머물게 이끄는 십자가에 망원렌즈로 초점을 맞춰본다. 어쩌면 셔터를 누르는 그 짧은 순간조차 경건한 마음이 머릿속을 휘감는다. 너무 가볍게 행동하지 말 것이며, 범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할 것이며, 작은 생명체라도 소홀히 대하지 말고 존중하도록 하라는 삶의 지시등 같은 십자가! 그 십자가 앞에서는 누구라도 욕심이 수그러들고 미움이 옅어지며 가르침대로 예수님의 사랑을 노래할 수밖에! 셔터를 눌렀던 손을 내리고 두 손 모아 벚꽃 속의 십자가를 응시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1시간 이내 즉 골든타임에 결정적 치료를 받아야한다. 언어교육도 결정적 시기에 언어 환경에 노출되어야 완전하게 습득하게 된다. 이와 같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자제력'을 키우는 시기 또한 <골든타임>이 있다. 그 결정적 시기가 이미 지났다면 부모들의 절박함이 빚어낸 <데드라인>을 활용해 보기를 권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고 자신과 연관된 것에 마음이 더 끌리게 된다. 그런데 그 본능을 거슬러서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응원하고 싶은 장면이 있다. 누군가 심폐 소생술을 받는 모습을 목격했을 때이다. 응원뿐만 아니라, 주변에 나밖에 없다면 고민의 시간 없이 바로 심폐 소생술을 시도할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주변에서 그런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왜 그럴까? 그 시간이 죽음과 삶을 가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든타임’이라는 말은 1959년 미국의 카울리(R Adams Cowley) 박사가 소개한 개념으로 ‘치명적인 외상을 입은 환자들은 손상 후 1시간 이내에 수술실에서 결정적인 치료를 받아야
봄날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준 사진 한 장. [염미영의 포토스토리]에서는 사진을 촬영한 작가의 시선을 공개하며 작품감상에 길안내를 하고 있다. 이번 사진 속 항아리는 3월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 그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염미영 작가] 유난히 강수량이 낮았던 1, 2월을 거쳐 3월은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낸 우리나라, 우리들의 시간이었다. 가뭄과 건조주의보에 이은 산불, 집을 잃은 이재민, 대통령 선거와 연이어 매일매일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로 긴박감, 안타까움, 어려움으로 3월을 보내고 있다. 또한, 교육기관에서는 신입생, 신학기, 새로운 학급 반으로 차분함과 기대감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지는 시기여서 담임교사로서, 학부모로서, 학생으로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어찌 보면 1년 교육농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강도 높게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준비의 달이기도 하다. 그런 긴장의 연속이었던 3월은 퇴직이라는 결단으로 인해 처음 맛보는 느긋함과 쫓기는 시간에서 벗어나 주변을 더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 학교, 우리 학년, 우리 반이라는 항아리에 어떤 보물을 숙성시켜 담을 것인가로 이어졌던 수십 년의 교직 생활을 돌아보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지부 설립 60주년 기념 사진전이 열린다는 소식이다. 전시회를 앞둔 염미영 작가는 다시 볼 수 없는 귀한 복사꽃 사진을 신문사에 보내왔다. 반가운 봄, 복사꽃, 수원화성의 이야기다. 2022년의 3월은 꽃피는 계절, 새순이 돋는 봄을 노래하며 하루하루 다른 얼굴로 자연의 색을 보여준다. 본 작가가 소속된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에서는 2022년 지부 설립 60주년 기념 사진전시 행사를 실시한다. (2022년 5월, 수원미술관 전시예정) 60주년 기념 전시에 제출할 작품을 고민하며 1차 선별해놓은 작품들 중에서 최종 제출해야 할 한 작품을 결정했다. 의미 부여된 작품들을 들여다보니 많은 생각이 떠올려진다. 화성의 아름다움, 멋에 취해 시시때때로, 방학 때는 집중적으로 화성을 거닐며 화성 둘레를 담았던 열정이 떠올라 미소를 머금게 하는 수원화성 사진들이었기에 더욱 애착이 크다. 그중에서 딱 한 점 작품을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바로 복사꽃이 화사하게 핀 동북포루 배경의 사진이다. 수원화성을 돌아본 시민 또는 관광객이라면 창룡문에서 동북공심돈을 거쳐 동북포루와 방화수류정을 잇는 코스를 거닐면서 추억의 사진 한 장쯤은 남겼을 것이다. 지금은 새로이
오산 토박이이며 오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제7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쳐 오산르네상스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문영근 대표가 ‘사람이 선물이다’ 저자로서 북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1일 콘서트장(오산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실)을 찾았다. 그의 책은 정치 생활, 지역 활동, 직업과 삶, 가족과 어린 시절 이야기로 구성된 문영근 대표의 인생 전체를 기록한 자서전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굴곡이 있고 어려움과 시련을 만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인생의 문제 앞에 그것을 피하거나 또는 부딪쳐 넘는 사람으로 나뉜다. ‘사람이 선물이다’ 책의 제목에서 그에 관한 저자의 관점이 묻어난다. 어려움에 맞서서 부딪쳐 넘을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인터뷰를 청했다. Q. ‘사람이 선물이다‘라는 제목에서 저자의 관점이 보이는데요. 책을 출간하게 된 계기와 이유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책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제가 이렇게 책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많은 분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도움 받았다는 것을 그때는 잘 몰랐으나, 지나고 나니 ‘많은 분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쳤고 내가 그분들한테 큰 도움을 받았구나..
자연으로부터 얻는 지혜는 아름답고 깊이가 있다. 늘 겨울일 것 같지만, 강산이 다섯 번 변하는 동안 언제나 찾아와준 봄이 반갑고 고맙다. ‘염미영 작가의 포토스토리’가 찬 바람속에서 봄 소식을 전해왔다. 염 작가가 전하는 작지만 힘있는 봄의 전령을 우리 함께 감상해보자 [염미영 작가] 혹독한 겨울의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고 우리가 기다리는 따스한 봄날이 하루하루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다. 가장 먼저 봄날을 알려오는 통도사의 홍매화 소식도 있고 성질급하게 피어올라 눈속에 묻힌 노란 복수초 꽃들도 따스한 남녘에서 전해져 오는 요즘이다. 통도사의 홍매화는 지난주부터 개화 소식을 알려주고 있으니 겨울도 이젠 슬슬 봄에게 자리를 내어줘야 할 자연의 섭리를 보여준다. 본 사진가의 봄날은 바람꽃을 찍는 즐거움으로 시작된다. 바람꽃의 종류는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홀애비바람꽃, 나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등 이름만 들어도 다양하고 각기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꽃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이다. 2월 중순에서 3월 사이에 척박한 나무줄기 옆이나 돌 틈에서 고개를 들고 꽃망울을 터뜨린다. 꽃잎이 흰색이지만 크기가 매우 작아서 쉽게 보기 어렵다. 꽃받침 위
우리는 삶속에서 일의 중요도가 크고 작은 많은 선택들을 하며 산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부모로서 선택의 기로에 자주 놓인다. 자녀의 ‘욕구충족’과 ‘욕구자제’라는 논점에서 양간에 밸런스를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시기에 어떤 것을 먼저 키워야 하는가?’의 <선택>이 핵심이다. 한동안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밸런스 게임>이라는 활동이 있다. ‘지금 1억 VS 10년 후 10억’처럼 두 가지 비슷해 보이는 조건 중에 조금이라도 나은 것을 선택해 보는 게임인데, 양쪽이 밸런스를 맞출수록 선택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필자도 강의를 시작할 때 분위기 환기를 위해 종종 활용한 적이 있다. 이런 게임에서뿐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도 우리는 자주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선택의 영향이 적거나, 빨리 그만두고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시 돌이킬 수 없고, 결과도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는 두 개의 갈림길이라면 선택이라는 문제는 오랜 시간 고민을 거쳐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된다. 한 광고문구처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중요한 선택 중의 하나가 ‘백년지대계’라고
파란 물, 파도, 시원함과 깨끗함이 떠오르는 동해 바다는 누군가에겐 생존의 공간, 누군가에겐 휴식의 공간이 된다. 어제 염미영 작가는 강원도 어달해변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처음 사진을 받고 탄성을 지었다. 하늘인지 바다인지, 유화인지 사진인지 분간이 안되는 아름다운 사진이었다. 우리의 마음과 눈을 자연의 깊음으로 안내해주는 2월 [염미영 작가의 포토스토리]가 지금 시작된다. [염미영 작가] 풍랑으로 격렬한 모습을 보이는 겨울바다, 동해를 찾았다. 만조와 간조를 반복하며 드넓은 갯벌의 멋을 보여주는 서해와는 다르게 푸르른 물빛만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게 하는 동해바다! 어촌주민들에게는 생존의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여행을 쌓고,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의 시를 쓰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찾아 보고 싶게 하는 연민의 장소가 바로 동해바다일 것이다. 본 작가가 이런 겨울바다를 자주 찾는 이유가 있다. 장노출의 촬영을 목표로 어느 동해바다를 찾을 것인지를 먼저 탐색한 후 일기예보와 바다날씨를 참조하여 촬영장소를 결정한다. 바다 한가운데 물고기 모양의 빨간 등대가 우뚝 서 있어서 어선들의 밤길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아름다운 해변, 이곳
오늘도 영하 9도로 춥습니다. 하지만 몸 누일 곳이 있고 다시금 봄이 올 것이 감사한 아침입니다. 자연과 일상에서 한 줄 시상이 떠오르면 기록해두었다가 글을 이어간다는 조건호 씨. 그녀의 행복한 글방 [생각하는 코너] 두 번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글=조건호) 아름다운 음악은 나를 환상의 나라로 데려다줍니다 고목 나무에서 새순이 나게 하고 하늘에는 새를 날게 하며 나에게 있었는지 모를 작은 이글거림을 끄집어내 줍니다 어느새 맑고 투명한 구슬은 내 입으로 들어와 온통 꽃을 피우고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은 액자를 뚫고 나와 허리 한숨 펴고 낙엽 위에 책을 읽던 소녀는 빙그르 왈츠를 그리고 군고구마 까먹는 하얀 겨울이 오면 다시 고요한 설경에 오릅니다 바다르체프스카의 피아노곡 소녀의 기도를 감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