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미영 작가] 30여년의 직장생활을 퇴직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진작가 활동을 해왔음을 자부하는 본 작가는 2023년 3월 신학기, 새로운 출발을 했다. 다름 아닌 대학교 입학(정확한 표현하자면 편입학이라 할 수 있다)이라는 타이틀로 사진촬영에 대한 패러다임도 공부할겸 앞으로 변함없이 노력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유지하고자 미디어영상과를 지원했다. 사진이라는 프레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시대가 지날수록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미디어영상이라는 영역을 공부하고 싶었고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걷고자 지난 2월초, 편입학원서를 접수한 뒤 2월말에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바로 오늘 3월 1일 입학식을 하였고 새로운 신학기 출발이 시작된 하루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나? 학점을 잘 받을 수는 있을까? 졸업까지 완성할 수 있을까? 젊은 친구들과 미디어영상을 공부하려면 디지털방식에 익숙치않은 나 자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등등 합격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오늘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과 궁금증으로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드디어 오늘 입학식과 과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나서야 알 수없는 막연함에서 벗어난 듯하다. 선배님들의 조언, 해당학과
[염미영 작가] 매서운 추위와 영하의 날씨로 기온이 곤두박질할 때 ‘겨울은 겨울다워야 제 맛이지~~’하던 때가 있었다. 요즘이야 동네 한바퀴만 돌면 맛집 음식점과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에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이 즐비하니보니 혹독한 겨울을 만날 기회조차 드물게 되었다. 버스정류장에서 손을 호호 불며 버스를 기다리던 풍경 대신에 이제는 버스정류장 긴 의자에 앉아 따스함을 느끼며 전광판에서 알려주는 행선지 버스를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으니 추위가 주는 낭만은 조금 물러가고 생활의 편리로 겨울을 느끼고 있을 뿐이다. 매서운 추위로 겨울방학을 보내던 어느 해 1월, 남부지방 울산이라는 곳에서 겨울추위에 먹이를 찾아 공원을 기웃거리는 새들을 찍는 연출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내려갔다. 딱새, 직박구리, 곤줄박이, 동박새 등의 새들이 좋아하는 모이를 연출세트장에 올려놓으면 재빠른 속도로 날아올라 잣, 모이 등을 먹고 날아오르는 장면을 처음 만나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즐거움이 있었다. 바로 이때 처음 만난 새가 동박새이다. 눈가에 흰색의 둥근 줄무늬가 있어서 인지 영어로 표기된 이름도 ‘white eye’로 되어있다. 마치 그림 속에만 등장하는 박제된 새인줄 알았는데 눈
[염미영 작가] 2022년의 마지막이자 시작인 2023년 1월 1일 0시, 화성행궁 여민각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타종행사를 보고 왔다. 집에 들어가 몇 시간 눈을 붙인 뒤 일어나보니 2023년의 아침은 밝았다. 빛나는 태양이 중천에 오르려 할 즈음, 드론을 갖고 왕송호수로 나갔다. 일출행사로 전국의 산 정상, 바닷가 등으로 떠나서인지 호수의 1월 첫날은 고즈넉한 겨울 분위기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진을 시작할 무렵이던 초보시절에 왕송호수의 아름다움에 반해 처음 찾았던 때도 1월의 추운 겨울이었다. 그땐 레일바이크가 없던 그냥 민낯의 호수였었는데 격세지감인지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드는 여행지가 되어버렸다. 호수 둘레로 자리잡은 각종 카페와 음식점은 환경이냐 지역사회주민의 삶이냐를 두고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던 시간들이 무색하리만치 이제는 모두가 자리매김으로 위치해 있으니 호수를 아끼고 보고싶어하는 여행객들의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주말이면 찾던 곳, 하루하루 다르게 다른 얼굴을 보이는 호수를 보고 싶어 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곤 했던 추억의 촬영지이었기에 본 작가는 왕송호수를 찾을 때마다 아련한 그리움의 촉이 스멀스멀 손 끝에 머문
2022년의 12월은 서른 하루의 시간을 우리에게 제시하며 막바지의 달력 한 장으로 1개월 동안 곁에 있다가 떠난다. 연말이라는 정리시간과 성탄의 들뜸이 맞물려 짧게만 느껴지면서 바로 다가오는 말이 송구영신! 한 해를 되돌아보면 연초부터 숨 가쁘게 2022년을 살았고 더 나은 삶의 설계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움직였다. 카메라와 함께, 악기와 함께, 그리고 새로이 시작한 난타라는 배움의 길로 분주했다고 자부한다. 어쩌면 매년 12월은 1월~11월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신년의 1월을 계획하고 준비하라는 시간이 아닐까 한다. 코로나로 암울했던 2021년보다 조금 더 나아진 2022년의 우리 삶은 마스크를 벗을 2023년의 일상으로 핑크빛 기대감이 생겨나기도 한다.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에 대한 일상이 기대감으로 다가올 줄이야~~~ 그래서 12월 31일의 일출과 일몰로 등장하는 태양은 다사다난했던 1년을 아우르며 마지막 그 빛을 보이는 마지막 얼굴을 보이고 내년을 약속하며 사그라진다. 숭고한 태양의 모습에 두 손을 모으며 기도하듯이 모두가 장엄한 시간으로 어둠을 맞이하며 해가 바뀐다. 이렇게 살아온 것이 우리의 흔한 일상이었는데 놀라운 소식
[염미영 작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 및 예술의 침체기가 드디어 먹구름을 헤치고 3년 만에 빛나는 행사로 돌아왔다. 2022년 10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날 10월 8일까지 펼쳐진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이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 새로운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공연 ‘야조(夜操)’로 연무대(동장대) 국궁터에서 화려하게 10월의 밤을 수놓았다. 야조?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역사적 의미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내 수긍이 가는 말이다. 1795년 2월 화성행차 넷째 날 정조대왕이 거행한 야간 군사훈련을 의미한다. 정조대왕은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향한 효심도 깊었지만, 나라의 왕으로서 개혁 의지와 부국강병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정치가였다. 그런 정조대왕의 뜻을 화려한 조명과 퍼포먼스를 보이는 공연으로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보상해 주었다. 심장을 뛰게 할 만큼의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공연으로 정조대왕의 야조는 다시 태어난 듯했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중심이 된 군사훈련과 장용영, 무예24기를 활용한 공연은 관람객들의 감탄사와 탄성으로 연 이어졌고 셔터를 누르는 것조차
[염미영 작가] 경기도 ‘이천시’ 하면 우리는 맨 먼저 이천쌀밥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이천시의 대표 산인 설봉산에서 내려다보면 설봉공원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인다.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가 개최된 장소가 바로 설봉공원이다 보니 세계도자기비엔날레와 해마다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의 중심이 되어버렸다. 설봉산에 오르려면 맨 먼저 설봉공원을 거쳐 산행이 시작되는데 초입에 조성된 설봉공원에는 설봉호수, 조각공원, 이천시립박물관, 현충탑 등이 조성되어져 있어 주말과 휴일이면 전국 각지에서 밀려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곳이다. 이른 아침 일출 직후 드론을 띄워 내려다본 설봉공원은 설봉호수에 비친 아침여명 구름과 아침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물론 드론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비행승인과 항공촬영 승인은 필수이기에 모든 안전사항을 준수하며 촬영하였음을 밝혀둔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설봉호수는 둑방길에 새겨진 이천시 트레이드마크가 선명하게 보여지면서 설봉공원 전체를 보여준다. 드론 촬영을 할 때 항상 염두에 두고 다니는 촬영장비, 날씨, 기온, 장소가 모두 완벽함에도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여졌다. 다름 아닌 설
[염미영 작가] 라이트페인팅이란? 라이트 빛의 강도에 따라 노출 시간을 설정하고, 움직이는 빛을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작업이며, 즉, 셔터를 열어놓고 조명과 빛을 조정해가며 촬영하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와 렌즈라는 장비로 사진을 촬영하는 다양한 기법 중에 오늘은 빛을 이용한 ‘라이트페인팅’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성공적인 라이트페인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카메라의 셔터 속도, 조리개, ISO 등의 카메라 설정과 노출시간에 대한 꼼꼼한 계획과 사전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촬영을 위한 조명세트, 카메라, 삼각대, 릴리즈 등의 기본 장비가 필수이지만 무엇보다 다년간의 촬영노하우가 있어야 하고 순간순간의 빛을 어떻게 담아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본다. 이번에 촬영한 라이트페인팅 작품의 주제는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하여 연출된 역할에 따라 조명 아래에서 포즈를 취하며 촬영하였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 빛의 뒷면에서는 라이트 봉을 시간차를 두며 돌리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하는데 이때는 아무나 돌리는 것이 아니고 숙련된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고 바로 이때 사진가는 노출된 빛의 시간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하는 라이트페인팅의 멋
[염미영 작가] 본 작가는 교직을 퇴직한 이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않고 열심히 촬영을 다녔고 밀도있는 사진을 담기위해 더 심혈을 기울이며 지금 또한 그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풍경촬영을 찍기위해 제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달리기를 수차례, 전국방방곡곡 야생에서 피어나는 각종 야생화를 담기위해 계곡과 들판에 머물며 쪼그리기를 수백번, 생각이 담긴 창작사진을 위해 어떻게 하면 ‘나만의 사진’을 만들까하며 골똘히 사물을 바라보는 습성이 생겨났다. 그러한 노력들의 덕분인지 사진작품으로 개인적인 영광이 2022년 10월 4일 늦은 저녁, 한 통의 문자를 받고 알게 되었다. 다름아닌 ‘우리 어무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품한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너무 기쁘고 한편으로 놀랍고 앞으로 더 노력을 하며 꾸준히 성실하게 작품연구에 매진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아서 심장이 뛰었다. 사진 속 내용을 설명하자면, 농부로 분장한 한국교원대 조진국교수와 할머님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의 현지 주민이시다. 전통문화보존과 연구를 위해 꾸준히 장안면 주민들과 소통해오신 서원대 홍대 기 교수님의 활발한 작품연구의 소중한 결과물이다. 코로나 이후 2년여 기간 동안 지역 전통문화를
[염미영 작가] 2022년도 어느덧 하반기 중반을 넘어서는 10월은 가을의 절정이기도 하지만 짧아서 더욱 아쉬운 시간이다. 그 가을을 보내고 나면 언제냐 싶게 바로 추워지는 겨울 한파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날 7, 80세를 넘긴 부모님 세대는 젊은 청춘을 가족의 생계 및 가족들 봉양으로 힘겨운 삶으로 점철하며 가난하게 살아오신 분들이다. 그들은 1970년대를 공장의 노동자로 직업을 갖거나 다른 한편 농촌에서는 농사짓는 삶으로 논과 밭에서 등이 휠 것 같은 육신의 힘겨움을 기억하며 현재를 살고 계신다. 한겨울 먹거리를 위해 수돗물도 나오지 않았던 우물가에서 김장 200포기 이상이 기본이었고 연탄 100장을 부엌 한 귀퉁이에 쌓아두면 마음이 포근했던 부모세대들! 추웠고 배고팠고 1년 내내 의식주를 걱정하며 살아오신 가련한 부모님들. 그들이 바로 우리 부모님이시다. 이제 자녀들도 출가시켜 ‘먹고살 만한 시절’ 시간인가 싶더니, 하루하루 다르게 몸은 말을 안 듣고 병원 신세를 지는 초라한 노후의 시간이 더 많아짐을 옆에서 바라보자니, 자식의 시선은 마음 한켠 아려옴으로 눈시울이 붉어진다. 보릿고개가 뼛속까지 사무친 부모님들은 스마트폰과 유튜브, 인터넷, 릴스, 키오
특별한 아름다움을 주는 것도 아니고 사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를 주는 것도 아닌 꽃, 그러면서도 기나긴 끌림을 주는 꽃 이름은 해바라기이다. 어렸을 때를 추억해보면 동네 어귀에도 있고, 담장 너머 봉긋 키 큰 식물로 어디서든 흔하게 보아온 꽃이어서 더 등한시했던 꽃이 해바라기였다. 꽃송이가 해를 따라 도는 것으로 보여져 붙여진 해바라기라는 꽃은 인류역사상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이후에 유럽에 알려져 ‘태양의 꽃’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페루의 국화(國花)가 해바라기인 것을 보면 동서양 각처에서 사랑을 받아온 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창시절에는 그저 아름답고 향기를 주는 장미, 백합, 후리지아 등을 가까이 접하며 제일 예쁜 꽃이라 여겼는데 어느 순간 눈길이 가고 여름에서 가을로 이어지는 계절에 꼭 만나고 싶어지는 꽃이 해바라기가 되어버렸다. 가을의 전령,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기다려지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대중가요를 좋아했던 20대에는 ‘해바라기’라는 남성 듀엣의 노래, ‘사랑으로’라는 노래로 엄청난 대중의 인기몰이를 했던 시절의 한 페이지도 떠오른다. 남녀 혼성도 아닌 남자끼리의 듀엣을
우리는 흔히 미래지향적인 생각이나 표현을 할 때 떠올리는 낱말들이 있다. 꿈, 희망, 포부, 미래설계, 진취, 적극, 개혁, 비상, 웅비 등과 같은 말이 생각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본인의 의지를 성취하기 위한 발걸음을 걷기 위해 굳은 마음 다짐을 할 때, 가장 큰 목표 지점으로 가깝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위치에서 벗어나서 보다 더 높고 크고 넓게 ‘비상’하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고 평화로이 보이는 현실의 안주가 한편으론 평안함도 좋지만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태함으로 이어지는 일상이 되어버리고 만다. 아마 보통의 삶을 사는 평범한 대부분의 모두가 살아가면서 뼈저리게 느껴봤으리라 생각된다. 본 작가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왜 찍는가?, 무엇을 찍을 것인가?, 어떻게 생각을 담을 것인가? 등의 반복되는 질문과 끝도 없는 답을 찾고자 늘상 고뇌한다. 그것은 어쩌면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욕심이라고 할 수도 있고 끊임없이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작품 속의 모델은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어느 학생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점프를 하여 더 높이 날아오르려는 모습은 가히 아름다운 새가 멋진
[염미영 작가] 코로나19 전에 ‘도시를 움직이는 지하철’이라는 주제로 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역사와 이용자 중심으로 사진 공모전을 펼쳤다. 버스와 전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즐겨하는 본 작가는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및 휴일에 주로 서울방면으로 갈 때면 반드시 수도권 역사를 이용한다.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도 서울과 수도권역의 전철을 타려면 해당 전철역 매표소에서 역무원을 통해 전철권을 발급(1회용)하여 전철을 타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전자발권으로 교통카드를 대기만 하면 바로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화되었으니 세월의 흐름을 통감할 수 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지나간 시절의 아날로그 방식을 그리워하지만, 막상 눈앞의 현실은 디지털의 편리함과 함께 생활해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어느 여름방학의 7월 말에 경복궁을 가기 위해 전철역으로 향했다. 목적지인 경복궁역을 가기 위해서 전철과 지하철로 환승하며 3호선 경복궁역사에 이르렀을 때 둥근 원형 거울의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멋스럽게 설치되어 신기한 듯 바라보며 카메라로 담고 있을 무렵, 때마침 거울 앞을 지나가던 외국인 청년 또한 신기한 듯 자신의 폰으로 요리조리 각도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