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물, 파도, 시원함과 깨끗함이 떠오르는 동해 바다는 누군가에겐 생존의 공간, 누군가에겐 휴식의 공간이 된다. 어제 염미영 작가는 강원도 어달해변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 처음 사진을 받고 탄성을 지었다. 하늘인지 바다인지, 유화인지 사진인지 분간이 안되는 아름다운 사진이었다. 우리의 마음과 눈을 자연의 깊음으로 안내해주는 2월 [염미영 작가의 포토스토리]가 지금 시작된다. [염미영 작가] 풍랑으로 격렬한 모습을 보이는 겨울바다, 동해를 찾았다. 만조와 간조를 반복하며 드넓은 갯벌의 멋을 보여주는 서해와는 다르게 푸르른 물빛만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게 하는 동해바다! 어촌주민들에게는 생존의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여행을 쌓고,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의 시를 쓰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찾아 보고 싶게 하는 연민의 장소가 바로 동해바다일 것이다. 본 작가가 이런 겨울바다를 자주 찾는 이유가 있다. 장노출의 촬영을 목표로 어느 동해바다를 찾을 것인지를 먼저 탐색한 후 일기예보와 바다날씨를 참조하여 촬영장소를 결정한다. 바다 한가운데 물고기 모양의 빨간 등대가 우뚝 서 있어서 어선들의 밤길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아름다운 해변, 이곳
눈이 내리면 정겹다. 1년 전 함박눈이 내리던 밤, 나는 딸아이와 완전무장을 하고 밖에 나가 두 시간 동안 주변을 쓸었다.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며 내리는 눈을 맛보는 게 즐거웠다. 여기 눈이 내리면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또 한 사람이 있다. 며칠 전 전화했을 때도 출사 중이라던 염미영 작가. 작가의 카메라에 담긴 아름다운 설경과 스토리 또한 정겹다. 두 번째 포토스토리가 시작된다. [염미영 작가] 2022년의 1월은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는다. 적어도 1월 중순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물론 전날 내린 눈발에 출근길의 당혹함, 도로정체, 크고 작은 접촉사고 등이 이어져 그닥 반갑지 않지만 그래도 다시 기다려지는 눈의 풍경을 생각하면 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가볍다는 것에 웃음이 나온다. 눈이 보고 싶은 마음에 수원화성의 겨울을 끄집어내어 본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의 절정은 무엇일까? 수원화성을 둘러본 관광객이라면 모두가 방화수류정의 아름다움에 한번 놀라고, 방화수류정에서 내려다본 용연의 풍경에 또 한 번 감탄한다. 본 작가 역시 눈 오는 용연 풍경을 담아보려고 카메라를 들고 이른 아침 용연의 설경 소식에 두근거리며 달려갔던 느낌이 새록새록 하다. 아직 일출
[염미영 작가] 사진을 쳐다보면 사진가의 마음이 느껴질 때가 있다. 사진이 말을 한다. 그것은 아버지의 깊음, 엄마의 기분 좋음, 도심 속에 핀 야생화의 당당함 등으로, 단순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넘어선 그 무엇으로 생각된다. 경기남부뉴스는 사진으로 말하는 특별코너를 신설했다. 33년 교직 생활 중에도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사진작가의 삶을 이제 온전히 펼쳐나가는, 그리고 사진에 스토리를 엮어내는 염미영 작가를 초대했다. [염미영의 포토스토리]로 만나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세상이 이제 시작된다. 포토스토리를 시작하면서 무슨 작품을 제일 먼저 선정해야 할까 생각했다. 수원에서 50여 년 생활하다 보니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모티브를 잡아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수시로 지나가며 보여지는, 너무나도 익숙한 장소인 장안문을 선정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경기도의 자랑이자 소중히 아끼고 보호해야 할 문화재임에 틀림없다. 창용문-팔달문-화서문-장안문에 이르는 성곽을 둘러보면 낮에는 주경으로의 아름다움을, 밤에는 야경으로의 빛을 보여주는 수원화성! 코로나-19가 일어나기 전, 수원화성의 <야행 夜行>행사에 봉사활동으로 나선 두 명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