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머~~ 이 꽃이 뭐야?. 조화야? 진짜 꽃이야? ’ 사진촬영을 하면서 수많은 꽃들을 찍고 있지만, 십오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때 처음 만나보는 꽃들을 보며 혼자서 내뱉는 말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꽃이 정말 피는걸까? 그렇다면 어느 지역? 시기는? ’ 궁금증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 보기도 하고 출사관련 동호회원들의 정보를 들어가며 꽃이름를 한 가지씩 익혀가던 세월의 흐름이 벌써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설렘을 주는 진분홍, 연분홍의 이 꽃은 ‘왕겹벚꽃’이라 불린다. 매화꽃이 지고 나서, 흔한 벚꽃이 팝콘처럼 흐드러지게 지나간 뒤에 피어나는 꽃이 바로 왕겹벚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방방곡곡에서 4월 중순~하순무렵부터 피어나면서 대표적인 군락지가 충남 서산의 개심사와 문수사의 왕겹벚꽃으로 유명하다. 꽃송이가 소담스럽고 꽃잎들이 겹겹이다보니 일반 벚꽃이 지고 난 이후에 등장하는 왕겹벚꽃은 다소 오랫동안 주렁주렁 매달린 상태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발길을 멈추게 한다. 투실한 꽃송이로 완전히 개화했을 때와 낙화로 꽃잎이 흩날리것 또한 장관의 풍경을 보여준다. 4월의 봄을 노래한 이달의 봄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금오산 입구에서 촬영한 장면이다. 금오산은
'DEMOCRAZIE Designing Democracys 2025 민주주의를 디자인하다' 한국 김영일 작가의 작품 4점이 독일 도르트문트에 있는 Thinkup_editions(www.thinkup-editions.com)에서 2월 한 달간 전시 중이다. 주최 측은 29개국의 재능 넘치는 90점의 포스터를 선정했으며 2025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주소는 HANS C, hansastrasse 6-10, 44137이다. 김영일 작가는 환경, 인권, 시사에 해박한 포스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미 수차례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수상 및 전시를 하며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현장 소식통에 따르면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김영일 작가의 포스터 앞에 멈춰 서서 관람을 했고, 아이를 동반한 엄마는 “내 심장은 뛰고 있어요.”라며 작품의 메시지 전달력이 탁월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당신이 지금 행복하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위해 피를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진짜인 것 같아요." 김영일 작가는 한국을 넘어 세계인과 교류하는 작품 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경주 남산과 토함산은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명소이다. 남산은 신라시대 불교문화 유산이 많아, 석굴암과 불상, 사찰 유적지가 존재한다. 토함산은 해발 745m로,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특히 경주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인상적이다. 두 산은 경주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적 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또한, 신라 건국부터 멸망에 이르는 동안의 수많은 유적과 신라의 건국설화에 나오는 나정에서부터 종말기의 포석정이 남산 기슭에 있다. 지난 1월 25일(토) 지리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8일(토) 경주국립공원 남산&토함산 산행을 했다. 오전 10시 30분경 남산 금오봉의 날씨는 구름도 많이 끼어 산행하기 좋았다. 바위가 있는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 보니 너무 더워 반팔로 올랐다. 지나가는 분들이 “짱”을 외치니 괜히 우쭐해졌다. 한참을 걷다보니 어느덧 정상에 도착해 있었다. 산에 오르면 필 수 코스인 정상 인증을 하고 나니 비가 내렸다. 미리 날씨를 보고 준비한 우산을 쓰고 내려가다 보니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다시 원점회귀 하여 오전 등산을 마무리하고 버스로 이동해 석굴암주차장에 와 토함
영남알프스 산행...운무 속에서 찾은 힐링과 웃음 2025년 3월 1일, 경남 울주의 영남알프스에서 신불산과 영축산을 정복한 하루는 그야말로 기억에 남을 만한 산행이었다. 시작은 영남알프스 복합센터에서였고, 첫걸음을 내딛자마자 홍룡폭포를 지나게 되는데, 그곳에서부터 이미 가파른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었다. 힘든 구간이 계속되었지만, 여전히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했다. 신불산을 향한 도전은 정말 만만치 않았다. 신불공룡능선과 칼바위능선을 타며 올라가는 동안, 갑자기 운무가 짙게 끼어 시야를 가로막고 말았다. ‘앞이 안 보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잠시, 어려움 속에서 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신불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또, 영축산으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듯이 편안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그때부터는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함박등으로 가는 길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고 비까지 내려 더욱 힘들었다. 급한 마음에 속도를 내고 싶었지만,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질 않았다. 시간은 촉박했고, 산악회 버스 출발 시각이 다가오자 나는 마치 마라톤을 하는 기분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을 주소로 위치한 현충사! 이달의 주제는 3월의 개화를 앞둔 현충사의 홍매화이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곳이며, 충무공의 업적을 기리는 사당으로 유명하다. 많은 국민이 연중 찾을 수 있도록 입장료도 무료이고 주차장도 엄청 넓게 확보되어 있어서 고즈넉한 나홀로 산책이나 가족, 단체모임 등으로 많이 찾는 곳이 현충사이다. 매년 4월 28일에는 나라 사랑의 높은 뜻과 업적을 기리는 충무공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경기도권 지역과는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에 있어서 봄에는 홍매화와 각종 목련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현충사 경내의 단풍으로 울긋불긋한 경관을 산책할 수 있다. 물론 현충사 옆에 위치한 은행나뭇길은 가을여행의 덤으로 즐겨 찾는 곳이다. 현충사 입구(충무문)를 통과해 200m 정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충무공 고택이 나온다. 바로 이 고택 앞에 매년 3월 중순이면 매화향연이 펼쳐진다. 연분홍, 진분홍의 홍매화와 백매화가 펴서 관람객 및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아오는 곳이며 매화꽃이 진 다음에 토종목련(고부시)과 백목련, 자목련 등이 흐드러져 피는 곳 또한 현충사이다. 작년
수리산에서의 아슬아슬한 일출 산행, 겨울의 매력을 느끼다! 겨울이 끝나가는 지금,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22일, 예상했던 북한산 대신 가까운 수리산을 선택해 일출을 맞이하기로 했다. 북쪽의 고산지대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오후 일정이 있어 이른 아침에 떠날 수 있는 수리산으로 마음을 돌렸다. 05:46 명학역에서 출발, 차가운 공기 속에서 관모봉을 목표로 발걸음을 옮겼다. 급경사 길을 올라 06:40에 도착한 관모봉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일출까지 34분. 몸은 얼어가지만 핫팩 하나로 버티며 마음만은 설렘 가득했다. 드디어 07:14, 기다리던 해돋이가 터졌다. 붉게 물든 하늘과 함께 떠오르는 태양은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하고 포근하게 느껴졌다. 이 순간,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후, 태을봉으로 향하며 날카로운 겨울 산의 풍경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겨울 산행의 진짜 도전은 슬기봉과 수암봉 구간에서 시작되었다. 얼음이 깔린 바위길 위에서 발을 디디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한 상황. 미끄러지지 않으려 아이젠을 착용하고, 신중하게 한 걸음씩 내디뎠다. 헛디디면 그대로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은 위기감이 몰려왔다. 수암봉을 지나 제
영남알프스의 겨울 산행, 극한의 도전과 함께한 웃픈 순간 영남알프스는 경남 밀양과 울주에 위치한 산악지대이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축산, 간월산, 고헌산, 천황산, 재약산 등의 주요 산들이 모여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그 매력을 잃지 않으며 트레킹과 등산을 즐기려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월 15일 토요일 경남 밀양의 영남알프스를 다녀왔다. 고헌산과 천황산 그리고 재약산을 넘는 산행은 생각보다 힘든 여정이었다. 특히 천황산 얼음골 구간의 도전은 예상치 못한 '털림'으로 힘듬의 강도가 높았다. 이날 새벽(04:00~06:13) 고헌산 산행(7.0km / 2:13)을 마무리 하고, 산악회 버스를 타고 천황산 얼음골로 이동해 23명은 케이블카(08:20)를 타고 올라갔고, 나머지 5명은 얼음골에서 직접 등산을 시작(07:30)했다. 얼음골은 너덜지대가 이어져 있어 눈이 쌓인 구간을 2.7km 걸어 올라갔는데, 그만큼 시간(1:30)이 걸리며 꽤나 힘들었다. 힘들게 능선에 올라 천황산과 재약산을 인증하며 내려오는 내내 지친 상태가 계속됐다. 얼음골에서 제대로 털려버렸기 때문에 힘이 빠져 기운이 없었다. 그때마다 "차라리 케이블카 타고 갈걸~하는 생
최근 20년 사이 북극의 빙하 면적은 50% 감소하였습니다. 북극은 북극곰의 주 서식지이자 사냥터지만 지구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빙하로 북극곰은 갈 곳을 잃었습니다. 빙하가 녹으면 인류 재앙으로 돌아옵니다.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경고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됩니다. 생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북극곰을 지켜주세요.
"힘든 여정 끝에 얻은 성취감! 수원 광교산과 칠보산 등산 기록“ 8일, 주말을 맞아 수원 광교산과 칠보산 등산을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섰다.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경기대후문정류장에서 하차해 정비를 한 후 등산에 올랐다. 주말이면 항상 북적북하던 광교산이 예상과 달리 고요하고 한적했다. 형제봉, 비로봉, 토끼재를 지나 정상 시루봉에 오르자 바람만이 쌩~ 부는 조용한 풍경이 펼쳐졌다. 아무도 없는 가운에 나는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평화로움은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선물 같았다. 하지만 백운산을 지나면서 나에게 주어진 선택의 순간들이 시작되었다. 수리산 태을봉, 모락산, 덕성산, 세 가지 길 중 어느 곳을 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고, 결국 성대역을 향해 길을 잡았다. 덕성산에서 다시 생각을 바꾸며 칠보산으로 향하였고, 제1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도 정상에 도달하며 느낀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오늘의 산행은 나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어떤 길을 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만, 결국 중요한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마음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느끼
예로부터 지리산은 백두대간의 맥이 크게 끝나는 곳으로 '택리지'에서는 두류산이라고 하였으며 진시황 시절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이란 이름을 쓰기도 했다. '지이산'은 '지혜가 다른 산' '천재지변을 미리 아는 지혜 있는 산'이라 표현하는 등 이름의 숱한 전설이 스며 있다. 「금강산은 빼어나되 웅장하지 못하고, 지리산은 웅장하되 빼어나지 못하고」라는 서산대사의 비유가 있듯 지리산은 날카롭고 빼어남은 부족하나 웅장하고 두리뭉실한 기운이 돋보인다. 천왕봉(1,915.4m)을 주봉으로 반야봉(1,731.8m), 노고단(1,507m)이 대표적이며, 천왕봉에서 노고단을 잇는 100리 능선에는 1500m가 넘는 고봉이 10개, 1천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나 있을 정도로 높고 크다. 평평한 고원지대도 많이 발달해 야생화나 철쭉 등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1월 25일 밤 11시 30분, 사당역에서 지리산을 향해 출발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한적한 시간, 긴 여정을 떠나기로 했다. 어두운 밤을 뚫고, 거림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26일 새벽 3시 10분. 차가운 공기와 산의 고요함이 맞이해 주었고, 이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어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24년도까지만 해도 본 작가 역시, 신정과 구정에 대한 명확한 의식 없이 습관처럼 표현했었다. 그런데 30여 년 넘게 아무렇지 않게 쓰던 ‘신정’과 ‘구정’이란 표현이 약 1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일제 강점기때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씁쓸했다. 그럼 어떻게 구분 지어 써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려보면, 2025년 1월 1일(양력)은 ‘새해 첫날’이고, 2025년 1월 29일(음력 1월 1일)은 ‘설날’로 써야 한다. 조상 대대로 음력 설을 지내온 명절이 한때 노태우 대통령 집권 시절에 ‘민속의 날’이라는 어정쩡한 명절로 지냈던 것을 상기하면, 앞으로는 정확한 음력 설을 ‘설날’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바로 엊그제 설날 아침을 맞이해 차례상을 올린 뒤,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마친 후, 집안 정리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카메라를 떠올렸다. 연휴라는 시간적 여유로움과 폭설로 이어진 멋진 설경을 담고 싶은 욕심에 어느 지역으로 설경을 담으로 떠나야 할 것인지 다소 갈등이 생겼다. 왜냐하면, 경북 봉화를 비롯해 충북 충주, 제천, 단양, 영월군에는 설날 전후로 엄청난 폭설 소식이 들렸지만, 명절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강원디자인전람회 및 감탄 로드 서체 활용 SNS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2024년 12월 6일 강원 디자인진흥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경기남부뉴스 '시사한컷' 칼럼니스트인 김영일 작가는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하여 60여 회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강원디자인전람회에는 총 1,016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작품들이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에 김영일 작가는 시각 정보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 하였다. 사라져가는 꿀벌의 심각성을 역설적으로 표현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전시는 2024년 12월 6일부터 2025년 6월말까지 이어지며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