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수원박물관이 1980년대 수원과 수원 사람을 촬영한 모든 사진 자료를 공개 수집한다. 수원박물관은 1980년대 수원과 수원 사람의 모습을 시민들의 시선으로 촬영한 사진을 수집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1980년대에 시민이 직접 촬영한 일상, 거리, 행사, 인물 등을 담은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인화 사진, 앨범 등 형식 제한은 없고, 디지털 파일로 제출해도 된다. 수원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네이버폼) 또는 방문 제출할 수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1980년대 사진에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가던 시민들의 모습, 격동의 시대를 상징하는 순간이 생생하게 담겨있다”며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이 열리는 스포츠 전성시대였고, 국민은 독재에 항거하며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또 “TV와 영화산업 진흥으로 새로운 여가 활동이 늘어나는 등 문화의 전성기였다”며 “이번 사진 수집으로 그 시대의 추억을 다시 꺼내 1980년대의 분위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이 사진 수집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평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이후 손님이 부쩍 늘었어요. 캠핑장을 방문한 분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예전보다 더 친절하게 손님을 대하고 있어요.” 청량산 수원캠핑장 인근에서 2009년부터 ‘청량산마트분식’을 운영하고 있는 임광선(70)씨는 장사가 너무 안돼서 지난해 가게를 정리하려고 했다. 가게를 내놨을 때 수원시에서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금만 더 참아보자’고 마음을 먹고, 개장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캠핑장 개장 이후 임씨는 가게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시들해졌던 상권,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후 활기 봉화군 명호면 관창2리 4반장을 맡고 있는 임씨는 “다른 가게 상인들도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개장한 후 손님이 늘었다고 좋아한다”며 “캠핑장을 찾는 분들에게 정성을 다해 친절하게 응대하라고 상인들에게 잔소리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2008년 5월 청량산도립공원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에 90m 길이 하늘다리가 설치된 후 청량산은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출렁다리가 인기를 끌자 전국 곳곳에 출렁다리가 생겼고, 청량산을 찾는 관광객은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이 물이 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한쪽에는 마실 수 없는 물을 짊어지고 걷는 아이가 있다. 그 물은 투명하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그러나 아이에게 선택지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병이 될 것을 알면서도 물을 긷는다. 이 물은 아이를 살리지 않는다. 대신 천천히 망가뜨린다. 다른 한쪽에는 넘쳐나는 물의 세계가 있다. 비만한 남자는 바닥에 떨어진 생수병을 내려다본다. 물은 충분하지만, 그의 몸은 그것을 줍지 못할 만큼 이미 과잉에 잠식돼 있다. 이곳에서 물은 생존이 아니라 소비이고, 필요가 아니라 방치다. 이 두 장면은 물 부족의 현실을 감성으로 호소하지 않는다. 오히려 잔인할 만큼 정확하게 말한다. 문제는 물의 양이 아니라, 물이 흘러가는 방향이라고.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물을 짊어지고, 누군가는 아무 대가 없이 물을 버린다. 아이의 병든 몸과 남자의 무력한 몸은 결국 같은 질문을 향한다. 우리는 정말 물이 부족한 사회에 살고 있는가, 아니면 불평등을 정상으로 소비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가.
사전적 의미의 항복은 적이나 상대편의 힘에 눌리어 굴복함이다. 전쟁에서의 항복은 단순한 정치적 판단이 아니다. 그것은 패배감과 죄책감, 그리고 되돌릴 수 없다는 절망을 감당하는 일이다. 한 나라의 깊은 자기 붕괴의 순간이다. 전쟁을 지속할 힘도 명분도 사라졌지만, 그보다 더 잔혹했던 사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이와는 다른 항복이 있다. 탕자의 이야기이다. 오만으로 똘똘 뭉친 그는 아버지께 받은 재산을 기생과 함께 지내면서 탕진하고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 걸 깨닫는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는데 돌아갈 수 있을까?’ 옳다고 믿었던 자신을 내려 놓는 순간, 그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것이 그의 ‘무조건 항복’이다. 탕자의 비유가 끝을 맞이하는 방식은 달랐다. 아버지는 아들을 보고 달려가 껴안고 잔치를 벌인다. 그에게 ‘과거의 죄’보다 ‘돌아온 선택’을 더 크게 보았기 때문이다. 참되고 아름다운 항복이다.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항복의 의미이다. 전쟁의 상처와 탕자의 이야기는 서로 다른 시대, 다른 맥락에 존재하지만, 하나의 질문을 던진
이권재 오산시장은 17일 오후 12시, 화성시청에서 열린 집회에서 화성시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을 규탄하고, 사업 전면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됐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및 송진영·조미선·전예슬 시의원, 정계 인사들과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 일대에 연면적 40만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시설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당초 52만3000㎡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대형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나 기존 이동량 대비 고작 3000대가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30년이 되면 경기동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2000여 대에 달해 극심한 교통 지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된 과정을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산시는 이 같은 심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스마트 IC 신설을 조건으로 오산시에 행정·재정적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부천FC1995가 창단 18년 만에 구단 역사상 최초로 K리그1(1부리그) 무대에 오른다. 부천FC1995는 최근 열린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차전 1-0, 2차전 3-2로 연승을 거두며 합계 4-2로 1부 승격에 성공했다. 2007년 팬들의 손으로 창단한 후 처음으로 이루어낸 쾌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고의 선수와 감독, 코치진, 스태프, 그리고 헤르메스 서포터스가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결과다”며 “부천이 최고라는 것을 1부에서도 증명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승격 세리머니와 시민 한마당 등 다양한 축하 행사를 열어 승격의 기쁨과 감동을 시민과 함께 나눴다. 아울러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포츠 도시 부천’의 비전도 구체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 연고 상실의 아픔 딛고 시민구단으로…대한민국 최초 서포터스‘헤르메스’의 힘 부천FC1995의 1부 승격은 단순한 성적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1995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이후 부천 SK)을 응원하던 팬들이 결성한 ‘헤르메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축구 서포터스로,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의 모태가 됐다. 2006년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지를 옮기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예술인 기회소득은 차별하지 않잖아요. 지원했고 어느 정도 일정 소득 같은 조건만 부합되면 모두 받을 수 있어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천을 중심으로 거문고 공연·교육 활동을 하는 경력 20년 이상의 거문고 연주자 김은선 씨. 김 씨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이 가진 장점으로 보편적 지원을 꼽았다. 김 씨는 국립국악중학교, 국립국악고등학교, 한국 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재원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예술가들을 선발해 교육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20년 넘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국악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경기, 서울, 인천을 기반으로 지방은 물론 해외까지도 기회만 있으면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수원에서 열린 예술인 기회소득 관련 포럼에 참석한 후 정책에 대한 의견도 제시하면서 기회소득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문화재단이나 부천문화재단 같은 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창작지원금도 받아 본 적이 있다는 김 씨는 “다른 예술인 지원사업은 기획서를 쓰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데 문제는 심사위원들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비가 촉촉이 내리는 12월의 토요일 오후. 50대 중년 남편은 등산 후, 손에 쥔 유한킴벌리 발 2,000원짜리 메가커피 쿠폰을 들고 메가커피 전문점 앞에 섰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자신을 위한 보상,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아들을 위한 특명.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남편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두 명의 중년 여성. 이분들은 가게 입구를 점령한 첨단 병기, 키오스크(Kiosk) 앞에서 마치 암호를 해독하듯 화면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게 어디 있는 거야?" "아니, 분명 아메리카노랬는데… 메뉴가 왜 이렇게 많아?" 손가락은 허공을 헤매고, 눈동자는 갈 곳을 잃었다.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역시 마음속으로 외쳤다. '남의 일 같지 않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 중년 부인들은 마침내 미션을 완수하고 서로 대견하다는 듯 웃으며 다음 타자에게 자리를 내어주었다. 드디어 남편 차례! 자신 있게 키오스크 앞에 섰지만, 사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아무리 찾아도 '따뜻한 아메리카노(Hot Americano)'는 보이지 않는 겁니다! '분명 이 정도 가게에 없을 리가 없는데…' 당황한 남편은 급기야 '메가리카노' 카테고리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용인소방서가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손잡고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에 나섰다. 용인소방서는 8일 다보스병원을 찾아 응급환자 수용 및 이송체계 전반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부산에서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유사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길영관 용인소방서장과 구급팀,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 정용진 병원장, 고원진 진료부원장, 추용식 응급진료센터장, 최승찬 행정부원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심정지, 심근경색,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Pre-KTAS 레벨1·2) 우선 수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또한 1차 환자평가와 응급진료 후 구급대 이송 지원 방안, 수용 지연 방지 대책, 지역응급의료협의체 운영 계획 등도 함께 다뤘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병상 확보와 이송 협력을 강화하고, 지연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은 "중증응급환자는 1분 1초가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민이 안
[경기남부뉴스 김혜숙 기자] 재단법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상일)가 우수자원봉사자 가족을 위한 특별한 인센티브 사업으로 추진한 ‘가족사진촬영 지원사업’이 마무리되었다. 이 사업은 우수자원 봉사자를 예우함으로써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올해 처음 시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4가정이 참여해 사진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원순환가게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 봉사에 집중하고 있는 김모 씨는 “손주들까지 환경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촬영은 그런 과정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야학에서 교육 봉사에 주력하고 있는 이모 씨는 “봉사는 선순환이다. 사랑이 선순환 되는 것이 가장 값지고 고귀한 일이다”라며 “가족 사진 촬영을 통해서 영원히 기억할 만한 추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주로 하고 있는 최모 씨는 “가족들이 모이는 것도 힘든데, 이번 기회로 함께 모여 웃으며 사진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해외 봉사와 청소년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모 씨는 “봉사는 성장통이자 영원한 동반자라”며 “봉사를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이 넓어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 성명서 ] 민생입법 발목잡는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되어야 할 민생법안 59 건이 국민의힘의 입법방해 무제한 토론 때문에 무더기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은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에 대한 토론이 아닌 , 오로지 내란의 전모가 밝혀질 것이 두려워 어떻게든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막기 위해 벌이는 위법적인 입법방해 무제한 토론일 뿐입니다 .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됐어야 할 보건복지위 소관 법안들은 ▲ 모든 국민이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응급의료를 차별없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권리로서 명시하고 , ▲ 감염병 예방접종의 대상 , 시기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 ▲ 인권피해 조사의 경우 인권위가 피해자의 의료기록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여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 ▲ 파산선고 등으로 인한 취업 결격조항들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과도한 취업제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야말로 민생법안입니다 . 오랜 숙의를 거쳐 여야 합의로 통과된 국민의 삶과 염원이 담긴 민생법안들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국민의힘은 국회법이 부의된 안건에 대해 소수당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위해
입 장 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반도체특별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경쟁력과 직결된 반도체 산업을 발전시키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법안”이라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년간 절박하게 요구해 온 핵심 사안인 연구ㆍ개발분야에 대한 '주52시간제 예외’를 외면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10일 지적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 SK하이닉스가 투자규모를 122조 원에서 600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고, 처인구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가 조성되는 기흥캠퍼스에는 20조 원이 투자된다"며 "여기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용인 투자규모가 3조 4000억 원에 이르는 등 1000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 계획이 잡혀 있는 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첨단기술을 개발하도록 법적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의 연구ㆍ개발(R&D)에 달려 있다"며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반도체 기술 연구ㆍ개발 환경의 특성상 인재들이 집중력을 발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