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2026년의 문은 산에서 열렸다. 새해 첫 일출을 맞기 위해 회사 동료들과 함께 수원과 화성의 경계를 잇는 칠보산으로 향했다.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산은 이미 깨어 있었고, 인근 도로는 차량들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새해를 향한 간절함이 차 있었을 것이다. 아침 7시, 출발. 돌계단을 밟으며 군중 속에 섞여 제3전망대로 오른다. 숨은 차오르지만, 발걸음에는 망설임이 없다. 7시 30분, 탁 트인 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동이 트기를 기다린다. 찬 공기 속에서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7시 45분, 마침내 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붉은 빛이 하늘을 밀어 올리고, 사람들은 한해의 소망을 바라며 해를 바라본다. 그 순간, 한 젊은 아가씨가 동영상을 찍으며 큰 목소리로 외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서로 화답을 한다. 낯선 이들이었지만, 그 짧은 순간 같은 해를 바라보는 마음은 똑같았다. 해를 뒤로 한 채 하산해 떡국으로 새해 첫 끼를 나누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1월 3일 토요일 새벽,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산과 더 가까워지는 여정이었다. 성대역에서 명학역까지 전철로 이동해 6시 5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2025년 1월 2일, 새벽의 어둠을 뚫고 선 선자령.살을 에듯 몰아치는 강풍 속에 홀로 서서 맞이한 그해 첫 일출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해를 살아낼 나 자신에게 건네는 무언의 약속이자, 거대한 자연의 숨결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겸허한 의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2025년 산행은 시작되었다. 평일의 루틴이었던 서수원 칠보산은 고단한 일상의 숨구멍이 되어주었고, 주말이면 전국의 명산들을 찾아 길을 떠났다. 수리산의 임도길부터 관악의 능선, 광교와 백운의 부드러운 흙길까지, 산은 매 순간 다른 표정으로 나를 맞이했다.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던 영남알프스와 한탄강의 얼음길을 지나, 봄꽃 흐드러진 남해 금산과 계룡산의 비경을 눈에 담습니다. 땀방울이 비 오듯 쏟아지던 여름날에는 충북의 14대 명산을 차례로 섭렵하며 한계를 시험했고, 가을날 북한산과 도봉산의 오색 단풍 속에서 백두대간의 웅장한 허리를 지났다. 특히 지난 6월, 민족의 영산 백두산서파와 북파 코스를 통해 마주한 천지의 푸른 빛은 가슴 깊은 곳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어 8월의 끝자락, 동료들과 땀 흘리며 완주한 지리산 성중종주(성삼재~중산리)
[경기남부뉴스 김정옥 기자] 북한산(836.5m)은 서울과 경기도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의 중심이다.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등 아름다운 봉우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풍경이 뛰어나며, 등산과 암벽등반 명소로 유명하다. 역사적 유적도 많아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주말에 등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산이기도 하다. 10월 9일(목) 오늘은 도봉산과 북한산 연계 산행을 하려 새벽 일찍 집에서 나선다. 연휴 내내 비가 내리고 오늘도 날씨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아까운 시간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도봉산으로 향했다.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입한다. 은석암을 지나 다락능선을 타고 포대전망대에서 토요일에 간 Y 계곡을 또, 지나간다. 신선대에서 인증하고 오봉산과 오봉을 보고 우이암을 지나 북한산우이역까지 내려와 점심을 먹고, 북한산백운대탐방지원센터를 진입하여 하루재와 백운산장을 지나 백운대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한다. 이슬비와 함께 바람이 세게 불어 다른 사람들은 춥다며 떨고 있다. 하산은 역순으로 해 북한산우이역에 도착하여 등산을 마무리했다. 등산하며 가까운 지인 한 분이 말기 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이
사패산(552m)은 경기도 의정부시와 서울 도봉구 경계에 있는 산으로,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등산로로 초보자에게 인기가 많다. 도봉산(740m)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암릉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우며 등반 코스로도 유명하다. 두 산은 연결 등산이 가능해 자연과 산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0월 4일 날씨는 흐리지만 등산하기엔 좋은 날씨이다. 모처럼 시간이 나는 막내동생과 함께 등산하기 위해 회룡역 1번 출구에서 8시에 만나 호암사 방향으로 걸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경사가 가파르게 시작되었고, 숨이 차오르는 오르막을 헉헉거리며 올라 사패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는 탁 트인 전망 속에 도봉산과 뒤편의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운무가 살짝 드리워진 풍경이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이곳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숨을 고른 뒤, 도봉산을 향해 사패능선과 포대 능선을 따라 걸음을 이어갔다. 꽤 오르다 보니 포대 능선 전망대에 도착했고, 이 지점부터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이어진 Y 계곡에서는 험준한 구간을 그대로 넘을지, 우회할지 선택의 갈림길에 섰지만, 도전하는 마
속리산 국립공원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문경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1970년 지정되었다. 대표 봉우리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빼어난 산세와 계곡, 법주사 등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9월 6일 자정의 출발, 새벽 3시의 산행 시작, 그리고 6시 정상에서 맞이할 일출. 완벽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늘은 다른 뜻을 품고 있었다. 흐린 새벽과 비 예보 앞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모든 일정을 3시간씩 뒤로 밀었다. 때로는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는 것이 등산의 첫 번째 교훈이다. 새벽 5시 30분, 속리산 소형주차장에 발을 디뎠다. 세조길을 따라 걷다 세심정 갈림길에서 잠시 문장대를 생각했지만, 마음은 이미 천왕봉을 향하고 있었다. 발길을 돌려 서서히 고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흐린 하늘 아래 안개가 자욱했다. 바로 앞만 보이는 상황에서 오로지 땅만 보고 걸었다. 그렇게 묵묵히 걸음을 옮기다 상환석문이 나타났고, 더 나아가 배석대에 이르렀다. 높이 솟은 거대한 바위 위에 홀로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그 순간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와, 저런 모습을 보다니!" 가파른 경사의 힘든 구간을 오르자 능선 삼거리가
"인내는 쓰디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는 말을 몸소 체험한 44.3km의 여정 평범한 어느 날, 동료 한 분이 갑작스럽게 던진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바꾸었다. "지리산 성중종주 어때요?"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에 차장님이 콜을 외치셨고, 나는 얼떨결에 "네, 가시죠!"라고 답했다. 그렇게 2박 3일의 장대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보름간의 준비 끝에 우리 세 명은 무궁화호 막차에 몸을 맡겼다. 1일차 - 새벽을 깨우는 첫 걸음 (성삼재휴게소 → 연하천대피소) 2025년 8월 29일, 17.3km / 11시간 7분 구례구역에서 야식으로 배를 채우고 택시로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무거운 등산가방을 어깨에 메고 세 명의 발도장을 찍은 후, 우리는 어둠 속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구례구역의 모습헤드랜턴의 작은 불빛만이 길잡이가 된 새벽 산행. 노고단고개로 향하는 길에서 느낀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곧 떠오를 일출에 대한 기대감이 무거운 배낭의 무게를 잊게 해주었다. 노고단대피소를 지나 등산로 예약제 시간에 맞춰 오전 5시에 노고단고개를 통과했다. 그리고 마침내 노고단 정상에서 맞이한 오전 6시의 일출. 지평선 너머로 솟아오르는 태양이 운해를 물
23 토요일 새벽 3시에 차를 몰고 충북 영동군에 있는 천태산을 향해 떠난다. 늘 혼자만 다녔었는데 특별히 오늘은 동행자 아내와 아내의 37년 지기 친구와 함께 떠나는 길이 행복하고 좋다. 5시 30분에 천태산 공영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두 분의 동행자는 새벽 1시까지 일을 하느라 피곤해 차 안에서 잔다고 한다. 혼자 해뜨기 전 천태산 산행을 시작한다. 천태산 천태산은 충북 영동과 옥천에 걸쳐 있는 명산으로, 해발 715m의 비교적 아담한 높이지만 기암괴석과 절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이다. 천태종의 본산인 영국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산행지다. 삼단폭포를 지나며, 2년 전 비 오는 날 우중산행을 했던 천태산의 기억이 떠올랐다. 천녀 은행나무를 지나 처태산 등산로(A코스)로 진입하자,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오르기 시작했다. 아침 햇살을 등에 받으며 조망터에 이르자, 장엄한 일출이 눈앞에 펼쳐졌다. 정말 아름다운 광경과 자연의 섭리에 대한 감사와 감동이 마음 깊이 밀려왔다. 이후 암벽 구간을 타고 더욱 고도를 높이자, 마침내 천태산의 명물로 손꼽히는 대표 코스와 마주하게 되었다. 75m대 슬림 구
증평 좌구산은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해발 657m의 산으로, 충청북도에서 손꼽히는 휴양 명소이다.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좋으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좌구산 휴양림과 천문대, 명상구름다리 등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캠핑장, 산림레포츠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힐링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관광지이다. 증평 좌구산 16일(토), 충북의 좌구산. 집에서 가까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늦잠을 자고 새벽에 집을 나선다. 진천의 하늘은 여명이 나오려고 구름 사이로 찬란한 아침햇살이 비춘다. 진천을 벗어나자 짙은 안개가 끼기 시작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조심스럽게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운전했다. 그렇게 안개 속을 뚫고 달려, 오늘의 첫 산행지인 좌구산천문대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장비를 정비하고 있는데, 곧 다른 차량이 도착했고, 등산을 온 듯한 부부가 내렸다. 처음 만난 분들께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좌구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걸으니 서서히 오르막이 나오고 철목 사이에 흙이 있는 단일 철목 계
토왕성폭포는 해발 1320m 설악산 화채봉에서 발원하며 3단으로 되어 있고 국내 최장 320m이다. 또한, 석벽 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지는 아주 멋있는 폭포로 비 온 다음 날부터 4일까지가 비경을 볼 수 있다. 병풍처럼 감싸 안은 암벽 한가운데 흰 비단을 널어놓은 듯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하얀 물줄기가 천상의 절경을 만든다. 8월 7일 새벽, 강릉 경포대 바다는 힘찬 파도소리가 고요한 아침을 깨우고 있었다. 시계는 오전 5시 40분을 가리키고, 수평선 위로 서서히 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내, 그리고 제숙씨와 함께 마주한 그 순간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청명하고 신선한 바람이 뺨을 스쳤다. 해가 오르는 바다 앞에 서 있자니, 하루를 새로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기대감이 차올랐다. 일출을 보고 돌아와서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성경 말씀을 경청하며 시작한 하루. 시간은 어느새 정오를 지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속초 설악동으로 향했다.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어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다. 오후 2시, 우리는 속초 설악동에 도착했다. 아내, 제숙씨, 그리고 아내의 37년 지기와 함께 설악산에 발을 디뎠다. 목적지는 토왕성
대야산은 해발 931m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용추계곡의 하트형 소(沼)와 용비늘 바위 등 비경이 뛰어나다. 문경팔경 중 으뜸으로 여겨지며 대표 산행코스는 용추폭포→월영대→밀재→정상→피아골 하산, 약 10km에 4~5시간 소요된다. 정상에서는 희양산·월악산·속리산 능선 등 파노라마 조망이 펼쳐져 있다. 8월 2일(토) 대야산 정상에서의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2시에 집을 나섰다. 새벽 4시에 대야산용추계곡주차장에 도착하여 나도 모르게 잠을 잤다. 옆에 주차하는 소리에 놀라 눈을 띄고 시간을 보니 4시 50분이다. 서둘러 등산가방을 메고 대야산으로 출발한다. 일출은 못 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고 월영대 분기점에서 오른쪽 피아골 방향으로 오른다. 2년 전에는 밀재로 해 정상을 지나 피아골로 하산을 했는데 오늘은 역순으로 간다. 역시, 힘든 난코스이다. 땀을 비 오듯, 숨은 턱까지 헉헉거리며 백두대간 대야산 정상에 오른다. 대야산 정상에서 탁트인 사방을 보니 자욱한 안개 속으로 아침햇살이 비추고 산 봉우리가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모습에 감탄이 연발이다. 뒤로는 속리산 방향으로 첩첩산중이 보
뜨거운 여름날, 땀방울 송골송골 맺히는 산행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7월의 넷째 주 주말, 저는 충주 계명산, 음성 가섭산, 진천 두타산 1일 3산 종주라는 원대한 계획을 품고 새벽 3시 10분, 집을 나섰다. 충주호를 품은 계명산의 비경 계명산은 충주시 살미면에 위치한 산으로, 충주호와 주변 산들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명산이다. 대몽항쟁과 관련된 역사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5시, 충주 마즈막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병풍처럼 둘러선 산봉우리 위로 충주호가 고요히 잠들어 있고, 그 위로 아침 햇살이 스며들며 빚어내는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드디어 계명산 산행을 시작했다. 초입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계단은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을 지나 정상까지 줄곧 이어졌다. 숨이 턱턱 막히는 경사에 "벌써 이만큼 왔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더디게 느껴졌다. 1, 2전망대는 나무에 가려 시야가 좁았지만, 틈새로 보이는 월악산과 속리산의 웅장함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오를수록 불어오는 바람은 후끈 달아오른 몸을 식혀주었고, 오른쪽으로는 충주호, 왼쪽으로는 충주시
부천-성주산, 인천-거마산·관모산·상아산, 시흥-소래산 인천 부개동에서 오전을 마무리하고, 아버지와 함께 제숙 씨가 운영하시는 미용실에 들러 깔끔하게 머리를 다듬었다. 가벼운 점심 식사 후, 다시 아버지 댁으로 향해 1일 5산 종주라는 오늘의 대장정에 시동을 걸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성주산(217m). 성주산 입구에서 발걸음을 떼는 순간, 비가 그친 뒤의 끈적한 습기가 온몸을 감쌌다. 채 몇 걸음 떼기도 전에 땀이 비 오듯 쏟아졌지만, 이내 만난 하오고개 구름다리는 잠시나마 시원한 풍경을 선사했다. 왼쪽으로는 소래산의 푸른 능선이, 오른쪽으로는 부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죠. 구름다리를 뒤로하고 직진하여 급경사를 오르니, 이윽고 성주산 정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잠시 숨을 고른 뒤, 9공수부대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철조망을 따라 걷는 동안, 문득 어린 시절 헬기 탑승 전 낙하 훈련을 받았던 기억과 9공수부대에서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심지어 노태우 사령관과 전두환 씨가 12.12 사태를 주도했던 역사적 순간까지 떠올랐다. 부대 아파트와 버스 종점을 지나 거마산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니, 예상외로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졌고, 곧이어